자전거 여행

소래포구 꽃게먹으러 고고씽~

마칼루2 2009. 5. 10. 20:07

 

□ 5월 9일(토) 

 ○ 라이딩거리 : 102km

 평균속력   :  샤방샤방

 최고속력   :  42km/h 

9기 인수봉등반에 교관단 부족하여 팔이 아프지만 설거지 도우미라도 해줄

요량으로 김총한물어보니 교관단 5명이지만 나오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9기 가는길은 사람이 많아서 안될것 같고 교관단외 참석한

다는 사람들 면면을 보니 나더러 선등서라고 하면 손목 아프다고 구구절절

설명하기도 귀찮고 엄살부린다고 할까봐 밤새 인터넷 뒤져보니 소래포구 꽃게

먹으러 가는 라이딩팀이 있어서 무조건 전화해서 물어보니 따라 오란다.

생면부지인 사람들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꽃게 먹는다는 소리에 용기 내어

소래포구로 고고씽.ㅋㅋㅋ

 

잔차탄지 한달도 안됬는데  동호회를 기웃거리다 생면부지인 사람들과 

 비포장길도 달리고

 무섭지만 터널도 차도로 달리고

 농로길 꼬불꼬불 운치있고 정말 좋았슴

 

 칠리 저수지 강태공들이 제법 있드만

 한차선을 막고 차도를 시속 30킬로 이상으로질주~ 

 

 싱싱해서 쫄깃 쫄깃 맛잇는 문어

 신선도 면에서 동네 시장물건하고 비교가 안되죠 맛이 정말 끝내줌

 이 맛을 보기위해 백리길도 마다않고 힘들게 달려서

 문어 먹물과 꽃게 끌인 국물에 라면도 먹고

 

배터지게 꽃게 먹고 또 먹고

  지친 심신을 션한 맥주 한잔으로 날려보내려 건배

 

 

 언제봐도 정겨운 시골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