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5일(금)~17일 5기정등 설악산
○ 등반지 : 설악산 원정
- 첫째날 : 노적봉 한편의 시(My선등)
- 둘째날 : 별을따는 소년들(김희형선등)
- 셋째날 : 경원대릿지(김택영선등)
○ 참석자 : 장영주,임선나,윤인재,김희형,장종창,원창애
○ 메 모 : 5기 김용진회장님 정년퇴임기념으로 설악원정 갔으나
강북구청에 초과근무민원이 터저 주인공 불참
○ 경원대릿지 들머리 : 소공원∼마지막상가∼비룡폭포 윗길∼야영지까지 간다.
작은 야영지에서 계곡길을 따라 10분쯤 오르면 리지의 초입에 도착한다.
릿지의 초입은 등산로 좌측 약 20미터 암벽 하단부에 사레와 볼트가 박혀
있고, 그 우측 옆에는 선녀봉 꿀르와르에서 흘러내리는 약 15미터의 실폭
이 있다. 경원대릿지로 가려면 약 15미터 암벽과 좌측 절벽 사이의 숲길로
가면 출발지점에 붉은 표지기가 달려 있다.
표지기를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리지의 등반 시작지점이 나온다.
□ 개 요 : 경원대릿지는 선녀봉 북동쪽으로 솟은 경원대리지는 경원대산악부가
1996년 개척했다. 이 리지는 등반길이가 330미터에 이르고 최고 난이도는
5.9급, 평균 난이도는 5.6급으로 중급수준이다.
이 리지는 1봉과 2봉 사이의 티롤리안브리지 구간이 일품이다.
□ 등반 길잡이
제1봉 6피치, 제2봉 1피치, 제3봉 3피치, 제4봉 1피치등 총 11피치에 등반길이 330m, 최고난이도 5.10급, 평균난이도 5.7급
이 암릉은 제1봉 상단부의 고도감과 1-2봉 사이의 티롤리안브리지, 제4봉의 피너클 등 암릉등반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낙석의 위험이 많으므로 헬apt 착용이 필요하고, 한발 한발 움직일 때마다 낙석에 신경써야한다.
중급이상 수준의 클라이머 4인1조의 경우 5시간 정도 소요.
1봉 등반 후 토왕골로 탈출 가능
1마디는 소나무가 있는 부근에서 시작한다. 60도의 슬랩으로 홀드와 스탠스가
양호해 쉽게 1마디를 마칠 수 있다.
2마디도 60도 경사의 슬랩으로 바위면의 마찰력이 좋고, 세로로 갈라진
크랙이 많아 쉬운 편이다.
3마디는 확보지점 앞의 홀드와 스탠스가 양호한 짧은 훼이스를 올라 슬랩으로
진입한 후, 우측으로 약간 걸어가면 확보용 볼트가 있다.
4마디는 완경사를 조금 올라 좌측 80도 크랙으로 진입하면 된다. 이 크랙에는 볼트가 1개 박혀 있지만 프렌드를 2∼3개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등반은 재밍을 기본 축으로 하면서 크랙 밖의 스탠스를 이용하면 조금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직상 크랙이 끝나면 우측 크랙으로 접어들어 볼트에 퀵도르를 건 다음 자유등반하거나 긴 슬링을 잡고 오르면 된다. 이 구간이 끝나면 '오아시스'라 불리는 잣나무 확보지점이 나온다.
5마디는 우측으로 조금 걸어가 크랙식 짧은 침니를 올라 수직 크랙으로 진입한다. 4마디와 더불어 매우 어려운 마디이므로 등반에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크랙에 3∼4개 프렌드를 설치해야 하며 크랙 밖으로 나와 등반해야 한다. 크랙이 끝나는 지점 좌측의 '고도감테라스'로 가려면 테라스 근처의 크랙에 매달려 좌측으로 진입한다.
6마디는 짧은 크랙을 올라 짧은 침니를 넘어서야 하는데 이곳은 낙석지역이므로 등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침니를 넘어서 완만한 사면위에 난 크랙을 따라가다 V자로 생긴 크랙을 넘으면 확보용 볼트가 보인다. 이 지점에서 약간 우측으로 가면 1봉 정상에 쌍 볼트가 있고, 바로 건너편에 쌍 볼트가 있는데 이들 볼트를 이용해 티롤리안브리지를 할 수 있다.
2봉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1봉 정상으로 가지 말고 6마디 등반 끝나는 지점에서 아래로 내려가 잣나무에서 7마디 등반을 시작한다.
이곳에서 좌측 작은 골짜기로 내려가면 탈출할 수 있다. 등반은 아래로 내려가 2봉으로 이어진 크랙을 따라 올라 하켄을 지나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면 쌍 볼트가 나온다. 이곳에서 자일을 사려 조금 걸어가면 2봉 정상이 나온다. 정상 암각에는 하강용 슬링이 걸려 있다.
약 5미터 하강한 뒤 약간 걸어가면 8마디 출발점이 나온다. 완만한 경사의 크랙을 따라 오르면 잣나무에 슬링이 걸려 있다.
9마디는 쉬운 크랙을 올라서자마자 누운 바위가 나오고 쌍 볼트가 있다. '전망대'로 등반 후 반드시 이곳으로 하산해야 한다.
'전망대'에서 3봉 우측으로 진입하면 우회하는 크랙이 나온다. 크랙은 쉬운 편이며, 위로 올라갈수록 좁은 침니로 변한다.
침니가 끝나는 지점에 10마디 확보용 하켄이 박혀 있다.
11마디는 피너클 지대로 우측의 양호한 크랙을 따라 오른다. 훼이스의 볼트를 넘어서 잣나무에 확보하면 모든 등반은 끝난다.
하강은 11마디 등반을 마치고 등반했던 확보용 볼트나 하켄을 이용해 9마디까지 자일 1동으로 하강한다. 9마디에서 하강하려면 '전망대' 아래의 쌍 볼트에서 해야 하는데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하강은 자일 2동을 써야 하며 절벽을 바라보고 우측 잡목지대의 잣나무와 참나무를 이용해 3번 하강한다.
하강이 끝난 뒤, 골짜기를 따라 내려가다 짧은 절벽을 만나면 우측으로 돌아간다.
골짜기가 끝나는 지점의 계곡의 물줄기를 따라 20여분 내려가면 조그만 야영지 앞부분이 나온다.
선녀봉(왼쪽부터 경원대릿지와 솜다리의 추억이 만나는 봉우리가 선녀봉)선녀봉 오른편이 별을 따는 소년들(낙타봉), 토왕좌골릿지
경원대릿지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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