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 후기

2007년 6월 15일~17일 설악산 노적봉 한편의 시를 위한길

마칼루2 2008. 10. 10. 15:43

 

□ 6월 15일(금)~17일 5기정등 설악산

  ○ 등반지 : 설악산 원정

            - 첫째날 : 노적봉 한편의 시(My선등)

            - 둘째날 : 별을따는 소년들(김희형선등)

            - 셋째날 : 경원대릿지(김택영선등)

  ○ 참석자 : 장영주,임선나,윤인재,김희형,장종창,원창애

  ○ 메   모 : 5기 김용진회장님 정년퇴임기념으로  설악원정 갔으나

                  강북구청에 초과근무민원이 터저 주인공 불참 

들머리 찾기 소공원에서 비룡교를 건너 비룡폭포 쪽으로 약 50미터 가량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ㄷ’자형 대형 시멘트 하수관이 나오고 소토왕골 등산로가 그 위로 이어진다. 산죽밭과 두 군데의 야영장을 지나 약 20분 정도 계곡을 따라 오르다 물줄기를 건너면 관리공단에서 설치한 노란색의 눈사태, 낙빙 주의 경고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이곳에서 약 5분 가량 올라 소토왕골 암장에 이르기 전 작은 언덕에서 왼편으로 희미한 길이 이어진다. 약 50미터 가량 오르면 오른쪽 암벽에 붉은 표지기가 매달려 있고, 바위 사이에 소나무 한 그루가 있다. 여기부터 등반을 시작하면 된다.

토왕성폭포 최고 전망대 ‘한편의 시를 위한 길’은 소공원에서 접근이 쉬운 소토왕골 안쪽의 암릉을 올라 노적봉까지 이르는 총 여덟 마디의 리지다. 1989년 경원대 산악부가 개척한 리지로 최고난이도 5.8급의 초급자용이다. 소토왕골과 토왕성폭포의 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3인 1조 등반시 약 5시간 소요되며, 로프 2동, 프렌드 1조, 퀵드로 10여개, 여분의 긴 슬링 등이 필요하며, 식수는 들머리 계곡에서 준비하면 된다.

상세 가이드 1마디 출발 지점에는 소나무 한 그루와 볼트 1개가 있다. 2마디 출발 지점에는 굵은 나무가 있다. 경사가 완만한 슬랩으로 중간에 2개의 볼트가 설치되었다. 곳곳에 크랙 등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확보지점에는 굵은 나무 밑둥에 슬링이 감겨 있다. 3마디 역시 크랙과 양호한 홀드가 많아 쉽게 오를 수 있다. 잡목지대를 오르다가 소나무에 확보를 하면 된다. 3마디부터 본격적인 암릉이 시작된다. 4마디 출발 지점에는 볼트가 1개 설치되어 있다.

완만한 경사의 슬랩을 따라 오르다가 중간에 설치된 볼트를 지나면 짧은 바위 턱이 나온다. 이곳을 넘어서 굵은 나무에서 마디를 종료하면 된다. 5마디는 약 30미터의 피너클 지대를 횡단하는 구간이다. 중간의 암각에 긴 슬링으로 확보를 하거나 프렌드를 설치하며 가야 한다. 오른쪽으로는 고도감이 대단하다. 피너클의 날등을 이용해서 왼쪽 사면을 타고 지나는 것이 편하다.

종료지점에는 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짧은 슬랩을 지나 잡목과 숲 지대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약 15분간 오르면 비박이 가능한 안부가 나타난다. 이곳에서는 양쪽으로 탈출이 가능하다. 오른쪽 소토왕골 본류보다 왼쪽으로 탈출하는 것이 더 수월하다. 6마디 역시 쉬운 슬랩으로 이어진다. 중간에 굵은 나무가 몇 그루 있어 확보지점을 마련하면 된다. 7마디는 짧은 오버행이 나타나고 이곳에는 든든히 설치된 하켄에 붉은 코드슬링이 걸려 있다. 크랙을 따라 오르거나 이 슬링에 왼발을 걸고 일어서 오른쪽의 양호한 크랙을 잡고 일어서면 된다.

이후 크랙과 슬랩으로 이루어진 구간에서는 낙석에 주의해야 한다. 왼편의 날등으로 타넘어 약 40미터를 오르면 바위틈에 슬링이 걸려있는 굵은 소나무가 있다. 이곳에 확보를 하면 된다. 이곳에서는 후등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목소리도 전혀 들리지 않는다. 또 로프의 유통도 원활하지 않으므로 후등자의 등반에 신경을 써야 한다. 8마디는 말잔등처럼 생긴 바위를 타고 넘어야 한다. 볼트 1개가 설치된 이곳을 지나면 짧은 바위턱이 나오고 이곳에는 하켄이 1개 설치되어 있다.

이곳을 올라서면 든든히 설치된 쌍볼트가 있다. 이곳에서 실질적인 등반은 끝난다. 노적봉 정상까지는 바위틈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르면 된다. 노적봉 정상에서 하산은 연속적인 클라이밍 다운으로 이어진다. 토왕성 폭포 쪽에 있는 작은 암봉으로 향해 약 500미터 가량 클라이밍 다운을 하다보면 하강용 링피톤 1개와 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25미터 하강을 하면 된다. 하강지점에서는 토왕골과 소토왕골로 하산할 수 있다. 노적봉 남벽을 따라 소토왕골로 하산하는 것이 편하고 약 20분 정도 잡목 숲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오면 소토왕골 본류와 만나게 된다. 이곳부터는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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