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 후기

2008년 10월 18일 3년만에 다시 찾은 배추흰나비의 추억

마칼루2 2008. 10. 20. 11:24

□ 10월 18일(토) -5기 정기등반

  ○ 등반지 : 자운봉 배추흰나비의 추억(선등:장종창, 빌레이:김희형) 

  ○ 참석자 : 김용진, 장영주, 조춘생, 김희형, 윤인재, 장종창

  ○ 회   비 : 2만냥

  ○ 메   모 : 정기등반에는 10여명씩 모였는데 5기 회원들도 이제는  여기저기 아는

                  사람도 많아지고  실력들이 늘어서 그런지 참여율이 점점 저조하다.

                  3년만에 다시 찾은 배추흰나비길은 그대로 인데 우리들 몸과 마음이

                  예전같지가 않다. approach내내 흐르는 땀과 거친숨을 몰아쉬며 몇번을

                  쉬면서 갔다.                  

 ○ 들머리 : 만월암 위 작은 공터 부근에서 시작

                 도봉산입구 버스종점 포돌이광장에서  만월암으로 향한다.

                 만월암에서 물보충하고 윗쪽으로 돌계단을 따라 150m 오르다 왼쪽으로

                 계곡에 작은 바당바위에서 왼쪽 가로로 등산로가 보임 등산로를 따라 50m

                 가면 공터가 보이고 윗쪽에 '배추흰나비의 추억' 출발지점이  보인다. 

 

 

김총 아무리 바쁘더라도 디카 날짜좀 제대로 맞추고 다녀..

만월암에서 진달래 회장님은 배추길이 첨이라서 그런지 걱정스럽게 개념도를 처다 보신다.  작년 이때쯤 동양길에서 펜들럼 추락을 하면서 발목에 쇠를 박고 아직도 재활훈련중이신 회장님 빨리 쾌차하셔서 바위를 벗삶아 노년을 즐기시길 빕니다.   

 배추흰나비의 추억 1피치 앞 공터에서 인증샷.ㅋㅋㅋ

 머리 위쪽으로 3피치(앞팀이 작게보인다.)  왼쪽으로 트래버스하여 작은 침니

크랙을 오르면 4피치(배추길중에서 좀 까다로운 구간)

앞팀이 버벅대서 걱정스러웠지만 붙어보니 할만하다.ㅋㅋㅋ 

 앞에 3팀이나 오르고 있고 우리 바로앞에 4명이 대기중이라서 2피 정상에서

간식도 먹고 사진도 찍고 담소도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4피치 트래버스하여 직상 침니를 오르기 직전이다.  침니속으로 들어가지말고

밖으로 나와서 스테밍자세로 오르다 왼쪽에 좋은 홀드를 잡고 오른쪽으로 건너면 쉽다.

 여기가 좀 까다롭지만 크랙에 발재밍하고 오르다 왼쪽으로 뻗은 사선크랙을 만나면

두발을 크랙에서 빼고 손은 사선 크랙을 피아노를 치듯이 오르면 쉽게 오를수 있다. 

 선등빌레이를 보느랴 고생한 김총.

 오늘 설거지 하느랴 고생한 기절초풍님.

중간에 탈출하여 할머니집에서 막걸리를 건아하게 드셨는지 2차에서는

사진찍는 것도 귀찬으신가보다..항상건강하시길......

1차에서 두부김치, 도토리묵

2차에서 전어회무침(엄청매워서 목구명에서 뱃속까지 다 헐은 느낌), 전어구이

닭발, 얼음동동 냉막걸리등 배터저라 먹고 뭐가 잘못됬든지 이틀동안이나

속쓰리고 배아퍼서 죽다 살아났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