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외설악 칠형제봉리지
외설악의 칠형제봉리지는 잦은바위골과 용소골사이에 있는 암릉으로서 잦은바위골 초입 암릉에서 시작하여 공룡능선으로 이어지는 설악 제1의 풍치를 자랑하는 암릉길이다.
특히 천화대를 마주보며 오르는 암릉길에 닿으면 설악의 아름다운 풍광들이 한 폭의 동양화와 같아 탄성이 절로 난다. 또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잦은바위골의 50m,100m 폭포를 보고 있느라면 자기도 모르게 그 정취에 젖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이 리지의 큰 특징은 리지 초입부터 좀 지루함을 느낄정도로 계단식 직상 크랙까지 거의 걷는 루트로 구성돼 있으며, 나머지 암릉 지역도 봉우리 오른쪽으로 우회로가 잘 나있는 편이어서 까다로운 지점은 모두 우회하여 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리지등반 경험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등반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우회하지 않고 전피치 암릉을 등반하려면 중급 이상의 등반 능력을 갖춰야지만 등반이 가능하며 볼트 등의 확보물이 설치돼 있지 않아 사고의 위험성이 있으니 점핑 세트 등의 개척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암릉길은 길게 공용능선까지 이어지지만 등반은 대개 용소골과 잦은바위골 좌골이 만나는 안부에서 등반을 마친다. 1968년 요델산악회에서 초등하였다.
연이어진 3봉과4봉
접근로
비선대대피소를 출발하여 천불동계곡을 따라 대청봉으로 오르다 보면 말 그대로 울울창창한 화강암의 바위 숲이 사람들의 마음을 압도한다.바위가 첩첩산중을 이룬 이곳은 다름아닌 천불동게곡이다. 계곡을 따라 20여분 걷다 보면 토막골 설악골에 이어 천불동계곡으로 흘러 드는 세 번째 지류를 만나게 되고 철 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우측 계곡으로 들어서는 길이 나타난다. 여기가 잦은바위골이다.
칠형제봉리지로 가려면 계곡 초입에서 곧바로 능선으로 붙어야 한다.
10분 정도 가파른 오르막 길을 오르면 맞은편으로 귀면암이 잘 조망 되는 곳에 이르고 그 곳에서 20여분정도 능선길을 걸어가면 가로로 길게 갈라진 계단모양의 30m 직상크랙(5.7)에 도달한다. 여기서 장비를 착용하고 본격적인 등반을 시작한다.
등반길잡이
칠형제봉 리지의 첫 피치인 계단식 직상 크랙(5.7)을 오르다 보면 크랙 사이에 자빠진 나무가 있는데 잡을 때 주의를 요한다. 크랙에 후랜드를 설치하고 이어 누운 크랙을 따라 올라가 암각에 확보하면 된다.
1피치 벽을 마치고 걸어 올라가다 보면 작은 안부가 나온다. 이 안부에서 내리막길처럼 보이는 앞 사면으로 가지 말고 약간 왼쪽으로 가면 절벽이 나온다. 절벽 끝에 있는 소나무에 자일을 걸고 약 20미터 하강한 후 약간 걸어 내려가면 좁은 안부가 나온다. 이곳에서 오르막길을 오르면 자잘한 바위로 형성된 전망 좋은 짧은 암릉 지대가 나오면서 산사태가 발생한 잦은바위골 좌골과 우골의 50m폭과 100m폭이 잘 조망된다. 이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바위면을 바라보며 짧게 클라이밍 다운하는 곳이 나오는데 바위면의 홀드를 잘 읽고 힘을 주면 무난하게 내려설 수 있다. 자잘한 암릉 길이 끝난 곳에서 짧은 클라이밍 다운을 한 후 하켄 한 개가 박혀있는 암각에 슬링을 걸고 약 15미터 하강을 한다.. 이어 오르막을 오르면 길 정면에 있는 2피치 작은 벽에 닿는다.
언더크랙이 있는 2피치 봉우리 잦은바위골 우골과 좌골이 만나는 합수지점(왼쪽이 하산로)
이 벽은 벽 정면에 보이는 언더 크랙(5.9)을 이용해 약간 왼쪽으로 간 다음 오른쪽에 있는 짧은 침니를 오른다. 이어 그 오른쪽에 있는 침니를 올라 걸어 가다 보면 2∼3미터의 쉬운 크랙이 나오고 곧 이 벽의 정상에 설 수 있다. 정상 부근에 박혀있는 3개의 하켄에 슬링을 걸고 약 15미터 하강하면 너른 암반이 나온다.
이 암반 앞에 서면 꽤 높은 3피치 봉우리가 보인다. 3피치는 봉우리는 곧바로 직상하는 것보다 오른쪽으로 약간 돌아 오르는 것이 좋다. 이어 짧은 오버행 밑으로 난 크랙을 지나 짧은 침니처럼 보이는 곳을 지나면 좁은 테라스의 오른쪽으로 살짝 가야 한다. 그 위로는 고도감이 대단한 곳(5.10a)인데 크랙을 믿고 과감히 올라야 한다. 이 곳을 지나면 작은 나무가 보이고 그 윗부분에 확보물을 설치하면 된다.
3피치 봉은 암질이 부식되어 부서지거나 빠지는 경우가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4피치는 약 25미터의 쉬운 크랙(5.6)으로 별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으며, 피치를 종료한 지점에 암각 또는 프렌드를 이용해 확보하면 된다. 5피치는 바로 앞에 있는 페이스(5.8)를 오르는 것이 관건이다. 우측으로 약간 돌아 등반을 시작해 왼쪽의 크랙을 직상하면 작은 침봉 밑에 닿게 된다. 그 위로는 등반이 가능하나 점핑 등의 개척 장비가 없다면 암각에 슬링을 걸고 약 20미터 하강해야 한다. 6피치는 잣나무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의 쉬운 페이스(5.6)를 올라 완만한 사면을 걸어가면 확보용 잣나무에 닿게 된다. 이후 조금 걸어가면 이 봉우리의 정상에 설 수 있다. 이곳에 있는 암각을 이용하여 약 20미터 하강한 후 내려오면 전망 좋은 작은 고개에서 넘어오는 우회로와 만나게 된다.
한편 칠형제봉 리지는 2피치부터 6피치까지 우회가 모두 가능하다. 2피치가 시작하는 정면 벽 오른쪽으로 약간 가면 수직 절벽이 나오는데 이 벽을 끼고 소나무에 슬링을 걸고 돌아가면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개구멍이 나온다. 오르막길을 따라 조금 더 오르면 길 왼쪽에 작은 갈림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1분 정도 가면 너른 암반이 나오는데 2피치 하강지점과 만나게 된다. 인원이 많을 경우 여기서 점심을 먹는 것이 좋다. 이후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 우회로를 따라 가파른 사면을 오르면 전망 좋은 작은 고개에 이르게 되는데 이 고개에선 3피치부터 6피치에 이르는 암릉을 전반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이어 내리막으로 내려가면 6피치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게 되고 좀더 올라가면 잦은바위골 좌골에서 시작된 산사태 사면이 나온다.
예전에는 우회로를 따라 어느 정도 오르면 잦은바위골 좌골과 용소골이 갈리는 안부에 도착해 용소골로 하산했다. 그러나 지금은 태풍 루사로 좌골에 사태가 생겨 새 길이 생기는 바람에 용소골로 갈 필요 없이 잦은바위골좌골로 내려가면 하산 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다. 잦은바위골 좌골은 몇 해 전만 해도 짧은 절벽 지대가 몇 군데 있어 하산을 꺼려했던 곳이다. 그런데 태풍 루사로 인하여 산사태가 발생해 절벽지대를 메워버려 길은 생각보다 좋았다. 군데군데 약간의 경사진 곳도 나타나고 아직까지 지반이 약해 부분적으로 낙석의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르면 길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
잡목을 헤치고 사태가 발생한 곳을 따라 내려오면 좌골과 우골이 만나는 합수지점에 닿게 된다. 단, 이곳으로 하산할 때는 아직까지 지반이 불안정하므로 낙석에 주의해야 한다. 이 지점에서 좀 더 내려가면 약간 긴 고정 자일을 설치한 곳과 만나게 되고 얼마 더 내려가면 짧은 고정자일이 설치된 곳과 만나게 된다. 이곳은 짧은 오버행으로 돼 있는데 줄을 잡고 내려올 때 뒤로 자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이어 계속 내려가면 길이 끊기면서 약 20여 미터의 폭포와 만나게 된다. 이때 폭포 왼쪽 절벽에 고정된 자일을 잡고 횡단하면 된다. 이곳을 통과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잦은바위골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등반장비
4인 1조의 경우 60미터 자일 2동과 프렌드 1조, 퀵드로 10개면 가능하다.
소요시간
비선대를 출발해 등반을 마치고 하산하기까지 약 7∼9시간 걸린다.
숙박
비선대산장(이용료 5천원)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
접근도
*등반길잡이
난이도 5.7급의 30m 직상 크랙을 넘어서면 잡목지대가 나오고, 5분쯤 더 올라 바위가 나타나면 10m쯤 클라이밍다운한다.
이후로도 칼날 같은 바위를 지나거나 짧게 클라이밍다운을 하는 구간이 이어지고, 비교적 큰 침봉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는 80미터쯤의 벽은 이끼가 끼어 있어 등반하기 까다롭다.(등반도중 50폭 100폭등 설악골의 폭포가 모두 보인다)이
구간은 부분적으로 어려운 등반과 클라이밍다운,확보점이 애매한 하강을 연속적으로 해야 한다. 이 침봉군을 등반하기
원하지 않는다면 오른쪽의 선명한 우회로로 간다.
침봉구간 초입에 오른쪽으로 우회로 있는데, 5분 가량 우회하면 20m 높이의 직상 크랙이 나타난다. 바위 중간중간 나무가
있어 별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지만, 크랙 이후 약 3m 길이의 슬랩은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슬랩등반 종료
지점에 확보용 볼트가 박혀 있다.
등반을 마친 후 45m쯤 하강한 뒤 짧고 가파른 잡목지대를 오르면 5m 길이의 슬랩이 나온다. 마지막 한 동작이 까다롭다.
이 슬랩을 넘어서면 또 30m의 슬랩이 나온다. 슬랩 등반에 이어 20여m 하강한 다음 잦은바위골 쪽으로 돌아 6m 길이의
침니를 등반,독립봉으로 붙는다.
곧장 독립봉으로 붙으려면 경험이 많은 사람이 먼저 하강, 도중에 독립봉의 크랙으로 붙어 2m쯤 오른다. 하강을 마친후
5m쯤 가면 또다시 하강 구간(35m)이 나온다. 하강지점에서 보면 암릉 건너편에 또다른 봉우리가 보이지만 칠형제봉
암릉등 반은 이곳에서 마친다. (계속 등반할 경우 공룡능선상의 신선대 바로 전으로 붙게된다)
여기서 35m쯤 하강, 좁은 안부에 내려선 다음 남쪽 용소골로 하산한다. 급경사를 내려서다 10m 정도 하강한 다음
50분쯤내려가면 용소폭이 보인다. 용소폭 아래 부분은 미끄러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용소폭은 폭포 우측
바위사면을 따라 내려가도록 한다. 폭포를 내려서면 바로 천불동계곡과 만난다.
2인1조 등반시 반드시 2동의 자일을 준비해야 하며, 프렌드1조와 10여개의 퀵드로가 필요하다. 하강지점이 불안한
곳이 있으므로 안전을 확실하게 확인하는게 좋다. 등반시간은 2인1조 등반시 약7∼8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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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바위 |
2피치 시작부 |
2피치정상 하강 |
가장 까다로운 4피치 등반(확대됨) |
왼쪽5피치 오른쪽6피치 등반(확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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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초입부 |
태풍루사로 생긴 새로운 하산로 |
리지상에서본 화채릉의 풍경(확대) |
*접근로: 비선대 산장에서 천불동계곡으로 접어들어 설악골을 아리는 이정표와 문수담을 소개하는 안내판을 지나며, 이후 잦은
바위골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이고 바로 앞의 철다리를 건넌다. 이다리가 끝난 곳의 길 오른쪽에 작은 공터가 있는데
이곳이 출발점이다.
*등반길잡이
*1피치: 리지초입의 공터에서 잘 나잇는 가파른 길을 따라 약15분 정도 오르면 귀면암이 잘 조망되는 작은 고개에 이른다.
이곳에서 가파른 사면을 따라 좀더 오르면 평탄한 솔숲길이 나오고 이어 내리막길이 나타나면서 멀리 공룡능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리막길의 안부에서 곧바로 올라가는 길을 따르면 계산식 직상크랙(5.7)이 나온다. 이크랙에 프랜드를
설치하고 오르다보면 크랙 사이에 자빠진 나무가 있는데 잡을 때 주의를 요한다. 이어 누은 크랙을 따라 올라가 암각에
확보한다. 등반을 마치고 걸어오르면 작은 고개가 나온다. 이고개에서 내리막길처럼 보이는 앞 사면으로 가지 말고
약간 왼쪽으로 가면 절벽이 나온다. 절벽 끝에 있는 소나무에 자일을 걸고 약 20m 하강한 후 약간 얼어 내려가면 좁은
안부가 나온다. 이곳에서 오르막길을 오르면 자잘한 바위로 형성된 전망 좋은 짧은 암릉지대가 나오면서 산사태가
발생한 잦은 바위골 좌골과 우골의 50m폭과 100m폭이 잘 조망된다. 이길을 따라 가다보면 바위면을 바라보며 짧게
클라이밍 다운하는 곳이 나오는데 바위면의 홀드를 잘 읽고 힘을 주면 무난하게 내려설 수 있다. 여기에서 가가운 곳에는
하켄이 한 개 박혀있는 암각이 있다. 이곳에 슬링을 걸고 약15m하강한후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길 정며에 벽이 보인다.
*2피치: 2피치를 등반할 경우 벽 정면에 보이는 언터크랙(5.9)을 이용해 약간 왼ㅉ족으로 간다음 오른쪽에 있는 짧은 침니를
오른다. 이어 그 오른쪽에 있는 침니를 올라 걸어 가다보면 2~3미터의 쉬운 크랙이 나오고 곧 이벽의 정상에 설 수
있다.정상 부근에 박혀있는 3개의 하켄에 슬링을 걸고 약 15m 하강하면 너른 암반이 나온다. 이 암반 앞엔 큰 봉우리
가 보인다.
*3피치: 이 큰 봉우리는 곧바로 직상하는 것보다 오른쪽으로 약간 돌아 오르는 거싱 좋다. 이어 짧은 오버행 밑으로 난 크랙을
지나 짧은 침니처럼 보이는 속으 지나면 좁은 테라스의 오른쪽으로 살짝 가야한다. 그위로는 고도감이 대단한 곳(5.10a)
인데 크랙을 밑고 과감히 올라야 한다. 이곳을 지나면 작은 나무가 보이고 그 윗부분에 확보물을 설치하면 된다.
*4피치: 약 25m의 쉬운 크랙(5.6)으로 별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으며, 피치를 종효한 지점에 암각 또는 프랜드를 이용해 확보
하면 된다.
*5피치: 4피치 바로 앞에 있는 페이스(5.8)를 오르는 것이 관건이다. 우측으로 약간 돌아 등반을 새작해 왼쪽의 크랙으 직상하면
작은 침봉 밑에 닿게 된다. 그위로는 등반이 가능하나 점핑 등의 개척 장비가 없다면 암각에 슬링을 걸고 약 20m하강
해야 한다.
*6피치: 잣나무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의 쉬운 페이스(5.6)을 올라 완만한 사면을 걸어가면 확보용 잣나무에 닿게 된다. 이후 조금
걸어가면 이 봉우리의 정상에 설 수 있다. 이곳에 있는 암각을 이용하여 약20m 하강한 후 내려오면 전망이 좋은 작은
고개에서 넘오오는 우회로와 만나게 된다.
*댓글: 2피치 부터 6피치까지 우회가 가능하다. 2피치 시작하는 정면 벽 오른쪽으로 약간 가면 수직 절벽이 나오는데 이 벽을 끼고
소나무에 슬링을 걸고 돌아가면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개구명이 나온다. 오르막길을 따라 조금 더 오르면 길 외쪽에
작은 갈림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1분 정도 가면 너른 암반이 나오는데 2피치 하강지점과 만나게 된다. 인원이 많을 경우
여기서 점심을 먹는 것이 좋다. 이후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 우회로를 따라 가파른 사면을 오르면 전망 좋은 작은 고개에
이르게 되는데 이고새에선 3피치부터 6피치에 이르는 암릉을 전반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이어 내리막으로 내려가면 6피치
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게 되고 좀더 올라가면 잦은 바위골 좌골에서 시작된 산사태 사면이 나온다.
예전에는 우회로를 따라 어느 정도 오르면 잦은 바위골 좌골과 용소골이 갈리는 안부에 도착해 용소골로 하산했다.
그러나 지금은 좌골에 사태가 생겨 새 기이 생기는 바람에 용소골로 갈 필요 없이 좌골로 내려가면 하산 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다. 잡목을 해치고 사태가 발생한 곳을 따라 내려오면 좌골과 우골이 만나는 합수지머에 닿게된다. 단 이곳으로 하산시
지반이 불안정하므로 낙석에 주의해야 한다. 이 지점에서 좀 더 내려가면 약간 긴 고종 자일을 설치한 곳과 만나게 되고
얼마 더 내려가면 쩗은 고정자일이 설치된 곳과 만나게 된다, 이어 계속 내려가면 길이 끊기고 약20m의 폭포와 만나게 된다
이 폭포 왼쪽 절벽에 고종된 자일을 잡고 횡단하면 된다. 이곳을 통과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잦은 바위골 초입에 도착할 수
있다
2인 1조의 경우 60m자일 1동과 프렌드 1조, 퀵도르 10개면 가능하다. 비선대를 출발해 등반을 마치고 오는데 7~9시간 소요.
* 하산
하산은 7봉 지능 아래를 따라 한계령 도로 쪽으로 내려갈 수도 있고 흘림골 쪽으로 내려설 수도 있다. 흘림골 쪽은 능선에서 10분쯤
내려오면 계곡과 만나는데 중간쯤 내려오면 여신폭포가 보인 다. 여신폭포 주변은 좋은 막영지가 많은데 사람들의 왕래가 적어서 길
은 희미하지만 길을 잃어 버릴 염려는 전혀 없다. 이곳에서 흘림골을 따라 20분 정도 내려오면 한계령 도로로 올라설 수 있다.
* 막영지
흘림골 50m 아래 간이 공원에는 식수가 있어 이곳에서 비박을 할 수도 있고 텐트를 칠 때는 흘 림골 입구 계곡이나 1봉 지능아래에
있는 계곡 옆 막영지(10분), 그리고 여신폭포 50m 아래에 있 는 넓은 막영지(25분)가 편리하다. 계곡 바로 엎이라 먹을 물을 구하기
도 편하고 이곳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해두면 칠형제봉 리지와 만물상 지능 등 8개의 리지등반 코스에 대한 출발지점이 20분 거리 안
에 있어 좋다.
* 등반장비
칠형제봉 리지를 등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암벽장비인 안전벨트와 헬멧 카라비너 슬링 하강기 등과 프렌드 한 조 여분의 슬링이
필요하며 선등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리지등반용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하강이나 탈출을 고려해서 로프는 두 줄 이상을 준비하
고 모든 장비와 식량 먹 을 물은 40리터 배낭에 넣어 각자 가지고 다닌다. 모든 코스가 하루에 가능하니까 막영장비와 취사장비는 필
요 없으며 빵식이나 김밥, 미숫가루 등 행동식으로 간편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 개념도보기
봉 |
피치 |
거리(m) |
등반방식 |
경사 |
등급 |
확보물 |
소요장비 |
확보조건 |
하강거리 |
1봉 |
1 |
7 |
슬랩 |
60 |
5.6 |
볼트1개 |
|
불량(작은나무) |
클라이밍 다운3m |
2 |
12 |
크랙 및 침니 |
80 |
5.6 |
|
캠어롯3호 |
양호(크랙) |
클라이밍 다운3m | |
3 |
15 |
슬랩 |
65 |
5.7 |
볼트1개 |
|
양호(나무) |
| |
4 |
50 |
걷기 |
40 |
5.2 |
|
|
양호 |
클라이밍 다운5m | |
2봉 |
1 |
5 |
크랙 |
75 |
5.7 |
|
2,3호 |
양호(암각) |
|
2 |
3 |
크랙 |
70 |
5.5 |
|
|
양호 |
클라이밍 다운3m | |
3 |
12 |
크랙 |
60 |
5.6 |
하강볼트2개 |
캠어롯 |
양호(볼트) |
20m | |
3봉 |
1 |
15 |
크랙 및 침니 |
60 |
5.4 |
|
0.7,2,3,4 |
양호(나무) |
|
2 |
20 |
넓은 크랙 |
60~100 |
5.10a |
하강볼트4개 |
0.7,2,3,4 |
양호(볼트) |
20m / 20m | |
4봉 |
1 |
25 |
숲지대각자워킹 |
60 |
5.3 |
|
|
양호(나무) |
|
2 |
18 |
크랙 및 슬랩 |
50~90 |
5.9 |
볼트1개,하강볼트2개 |
2,3,4호 |
양호(볼트) |
25m | |
5봉 |
1 |
15 |
침니내 슬랩 |
45 |
5.1 |
|
|
양호 |
|
2 |
10 |
크랙 |
85 |
5.7 |
|
2,3호 |
양호(나무) |
| |
3 |
25 |
숲지대 슬랩 |
50 |
5.2 |
|
|
양호(나무) |
| |
4 |
10 |
슬랩 |
60 |
5.6 |
하강볼트2개 |
|
양호(나무) |
| |
5 |
15 |
숲지대 슬랩 |
60 |
5.5 |
하강볼트2개 |
|
양호(볼트) |
28m | |
6봉 |
1 |
15 |
슬백 |
65 |
5.4 |
하강볼트2개 |
|
양호(볼트) |
35m |
2 |
10 |
숲지대 걷기 |
40 |
5.0 |
하강볼트2개 |
|
양호(볼트) |
30m | |
7봉 |
1 |
80 |
숲지대 걷기 |
30 |
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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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대까지 쉬지않고 땀 뻘뻘흘리면 오른다
잠시 휴식을갖고 다시 오른 잦은바위골입구
계곡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하고 밥을하고 우거지국 꿇이고 것도 모자라 누릉지 조금 더
더운날씨를 생각해서 빠른 속도로 진행
철계단건너 우측 능선으로 오른다 (5시)
설악이주는 새벽의 신선함과 풍요로움 때문일까?
가파른 능선임에도 어렵지않게 한참을 오른다
뒤처진 고양이와 물 그리고 녹야를 기다림에 어라 고양가 안보이네
30분을 기다려도... 물이 되돌아간다 그런데도.....
조금더 있으려니 나타나는 고양이 다른사람을 일행으로 알고 쫒아 천불동계곡을 한참이나 올랐다고하고.....씩씩댄다 여기서 부터 고양이는 힘을 잃고 허약해져서 하루 종일 고생함
일봉
아찔한 고도감에서 오는 부담감은 있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른다
이봉
속으로는 이정도쯤이야 하는 건방진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작은 오르내림
삼봉
조금은 난이도가 높아지는 보기만해도 어려워라 ...고양이가 힘을 못쓰고 한참을 메달려 있고
날이 밝아 보여지는 설악의 아침은 과히 말이 필요 없으므로 상상
소나무 확보로 여기서 하강
사봉
칠형제봉중에서 난이도가 높아 최고의 테크닉을 요하는 구간이라고
크렉 출발점에 확보용 볼트가 박혀있다 직벽에 가까운데 어찌하나?
첫디딤부터 홀드가 완벽하지 않아 은근히 겁이난다
두번의 시도 끝에 간신히 오른다 약 3m정도를 그리고 나타나는 20m직상크랙..
확보하고 기다린다 다시 오름은 8m의 침니 크랙이다 아래로 낭떨어지가 가슴은 조마조마
도착인가 했는데 4m정도의 푸석바위 슬랩 그렇게 해서 사봉은 3피치로 나눈다- 하강
오봉
사람이 다닌 흔적이 보이질 않는다
하얀능선 길찾기에 들어가고 나머지는 점심식사로 비빔밥을.....
넑직한 공터? 식사할곳은 여기뿐이라는 다녀간이들의 산행기 참고, 맛있게 냠냠!!
쉬는중에 본 강아지풀이며 에델바이스는 시들어가고 금강초롱꽃인지는 대롱대롱 매달려있고...이또한 언젠가는 시들어져 가겠지...
멀리보이는 울산바위 앞으로 천화대, 공룡능선이, 화채능선은 칠선봉을중심에두고 은은한 곡선미를 자랑하고...
잦은바위골과 천불동계곡 그리고 저멀리 동해바다
따가운 햇살아래서도 설악에 빠져버린이들은 어찌할줄모르고 감탄사만 연발..
결국 우회하기로하고 우측의 확연한 길?(아니다) 가파르게 올라바라보는 여섯번째 봉우리
육봉
직상바위사면 확보없이 오를수있는 구간이라고.....?
그래도 힘들다.. 물이 떨어져간다.. 아껴마셔야함이 고통이다..
소나무 한그루 넓은 사면 바위에 대접크기만한 구멍에 물이있어 다녀간 흔적을 남기고..20m하강
일곱번째 봉
푸석바위라고 해도 이렇게 까지?.. 바위가 겹겹으로 뜯겨진다
손으로 살짜기 건드리기만해도 손바닥만하게 떨어져 나간다
3m정도 오르고 왼쪽으로 돌아 직상바위 확보후 사진찍기
다시 우축의 홀드가 전혀없는 둥근 슬랩을 간신히 힘내어 오른다
아래로는 천길의 낭떨어지에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다만 올라가야 하기에 오른다.. 탈출로가 없다 끝까지 가는 수밖에...
드디어 정상! 감회가 새롭다 여기까지 오다니...
칼날처럼 날카로운 정상에 소나무가 있고 그곳까지 어렵게 간다
개미가 들실거린다
소나무에 확보로 60m자일을 깐다
자일이 15m정도 여유가 있었으니 45m하강을 한셈이다 나머지 15m정도는 그냥 걸어서...
하산하는길은 길이아니라 일행들 말마따나 완전히 노가다하는길이라나
경사가 급하고 낙엽이 많이 쌓여 있고 바위들도 들떠있어 건드리기만해도 굴러간다
잘못하면 굴러 떨어지기 쉬우므로 조심스럽게..
15m정도의 폭포앞에 도착
물이없다 졸졸흐르는 물로 갈증해소하고 뒤처진일행을 기다린다
그사이 자일깔고 하강
천불동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스럽게 들린다 다와감을 알리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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