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랙에 살며시 손을 넣고 뒤틀면서 힘을 가하면 지지력을 얻게 된다.
크랙 등반은 크랙의 넓이에 따라 다양한 기술이 요구되며 크랙의 상태에 따라
정확한 기술을 적용했을 때 등반이 원할 해진다.
슬랩 등반이 섬세하고 균형을 요구하는 기본적인 등반이라면, 크랙 등반은 다양한 기술과 체력을 요구하는 암벽등반의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크랙등반 역시 손과 발을 사용하며 오르게 되지만 그래도 발의 비중이 훨씬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크랙등반의 기본 기술은 갈라진 크랙을 잡고 오르는 경우도 있지만 갈라진 틈새,
즉 크랙에 손가락, 발, 팔 등을 재밍을 하여 오르거나, 레이백으로, 아니면 스태밍 자세 등으로 오르게 된다.
크랙의 종류는 다양하다,
손가락이 겨우 들어갈 크랙에서부터 주먹과 팔, 몸까지 다 들어가는 크랙도 있다.
몸 전체가 들어가는 크랙은 침니라 부르며 크랙의 가장자리가 각이 져 있지 않고 둥글게 생겼으면
일명 벙어리 크랙이라 부르기도 한다.
크랙 등반은 다양한 크랙의 모양처럼 기술 또한 다양하다. 따라서 크랙의 모양을 보고 어떠한 기술 적용을 하여 오를 것인가는 가장 중요하다.
즉 크랙의 형태에 따라 재밍, 레이백, 스태밍 자세 등 어떤 방법으로 오를 것인가를 정확하게 결정해야 한다.
 궁형길 크랙을 오르고 있는 모습
예를 들어 재밍을 할 곳에 레이백을 한다던가, 레이백을 할 곳에 재밍을 한다던가 하면
어려운 등반이 되는 것이다.
크랙등반 역시 많은 등반을 통해서 감각이 좋아지며 요령도 생긴다. 예를 들어 발 재밍을 너무 깊게 하여 몸이 올라가면 발이 빠지지 않을 수 도 있으며,
손 재밍을 너무 과격하게 하여 손에 부상을 입는 것 등도 감각이 모자라서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