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 Utility/rock climbing 교실

[스크랩] 크랙과 침니 등반

마칼루2 2007. 7. 4. 13:47

 

크랙등반이란




크랙에 살며시 손을 넣고 뒤틀면서 힘을 가하면 지지력을 얻게 된다.

크랙 등반은 크랙의 넓이에 따라 다양한 기술이 요구되며 크랙의 상태에 따라

정확한 기술을 적용했을 때 등반이 원할 해진다.

 

슬랩 등반이 섬세하고 균형을 요구하는 기본적인 등반이라면,
크랙 등반은 다양한 기술과 체력을 요구하는 암벽등반의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크랙등반 역시 손과 발을 사용하며 오르게 되지만 그래도 발의 비중이 훨씬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크랙등반의 기본 기술은 갈라진 크랙을 잡고 오르는 경우도 있지만 갈라진 틈새,

즉 크랙에 손가락, 발, 팔 등을 재밍을 하여 오르거나, 레이백으로, 아니면 스태밍 자세 등으로 오르게 된다.

크랙의 종류는 다양하다,

손가락이 겨우 들어갈 크랙에서부터 주먹과 팔, 몸까지 다 들어가는 크랙도 있다.

몸 전체가 들어가는 크랙은 침니라 부르며 크랙의 가장자리가 각이 져 있지 않고 둥글게 생겼으면

일명 벙어리 크랙이라 부르기도 한다.

크랙 등반은 다양한 크랙의 모양처럼 기술 또한 다양하다.
따라서 크랙의 모양을 보고 어떠한 기술 적용을 하여 오를 것인가는 가장 중요하다.

즉 크랙의 형태에 따라 재밍, 레이백, 스태밍 자세 등 어떤 방법으로 오를 것인가를 정확하게 결정해야 한다.

 

 


 궁형길 크랙을 오르고 있는 모습

 

예를 들어 재밍을 할 곳에 레이백을 한다던가, 레이백을 할 곳에 재밍을 한다던가 하면

어려운 등반이 되는 것이다.

 

크랙등반 역시 많은 등반을 통해서 감각이 좋아지며 요령도 생긴다.
예를 들어 발 재밍을 너무 깊게 하여 몸이 올라가면 발이 빠지지 않을 수 도 있으며,

손 재밍을 너무 과격하게 하여 손에 부상을 입는 것 등도 감각이 모자라서 이다.
 

 크랙등반은 이렇게 한다.



선인봉 연대길 크랙을 오르고 있는 모습

 

크랙이란 다양한 크기와 천태만상의 형태를 하고 있다.
따라서 오르고자 하는 크랙을 어떠한 기술적용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크랙등반이란 그 형태에 따라 다양한 기술이 요구되지만 크게 나누어서

'외면 등반''내면 등반'으로 구분할 수 있다.

 

외면등반이란 스태밍자세, 레이백 자세등을 들 수 있고, 내면등반이란 재밍 등 바위의 안쪽으로

기술적용을 하며 오르는 것을 말한다.


 

 

크랙 등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레이백과 재밍의 자세를 소개한다.
 

 레이백으로 오를 때.



선인봉 요델길 크랙을 오르고 있는 모습

 

▷ 레이백은 밀고 당기기의 자세에서 지지력을 얻어 오르게 된다.
    즉 발을 밀어주고 손은 당기면서 오르게 되는데 발을 너무 높이 디디면 발은 밀리지 않으나

    팔힘이 많이 들어가고, 발을 너무 밑으로 디디면 팔의 힘은 덜 들어가나 발이 밀릴 확율이 많다.
    완경사에서는 보폭이 조금 넓어도 무리가 없지만, 급한 경사에서는 보폭을 좁게 하여 체력소모를

    줄여야 하며 경사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

 

▷ 레이백이란 힘이 많이 들어가는 대신 속도가 빠르고 반면 손과 발 중 어느 한쪽만 밀려도

    추락할 확율이 많은 자세다.
    따라서 레이백으로 오를 것인가, 재밍으로 오를 것인가, 는 중요한 결정이 된다.

 

▷ 크랙을 잡은 팔은 되도록 쭉 펴주어야 하며, 한쪽 발은 벽을 밀어주고 한쪽 발은 크랙 속으로 넣어서

    재밍으로 한다면 발이 밀리지 않으며 힘도 덜 들어간다.

 

▷ 발의 위치는 항상 무릅을 조금 구부린 상태에서 대칭 되게 딛어야 한다.
    반면 두발을 모아 디디면 자세도 불안정하며 힘도 더 많이 들어간다.

 

▷ 레이백의 자세에서 재밍의 자세로 전환시에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레이백에서 재밍으로 전환할 때에는 좋은 상태에서 여유 있게 들어가야 하며 정확한 루트 파인딩을 요구한다.

 

▷ 레이백 역시 발쓰기가 중요하며 발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등반이 쉽게도, 어려워질 수도 있다.
    따라서 항상 발쓰기를 중요시 해야하며 이런 것 등은 많은 경험을 통해서 좋은 감각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재밍으로 오를 때.


 

 

 

 

 

크랙 등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술이 레이백과 재밍이다.
재밍이란 미세한 크랙에서 손가락 재밍 에서부터 몸이 다 들어가는 침니를 오르는 방법도 재밍이라 할 수 있다.

크랙등반에서 레이백과 재밍이란 방법이 정 반대가 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레이백의 자세는 바위모서리를 잡고 당기고 밀면서 지지력을 얻지만 재밍은 크랙속으로 손이나 신체의 어느 부분을 넣어서 힘을 가해서 지지력을 얻는 행위다.


 

 

 

 

 

즉 크랙을 잡지 않고 크랙 속으로 손과 발을 넣어서 뒤틀거나 힘을 가해,

빠지지 않게 하여 지지력을 얻는 것이다.

대부분 초심자들은 재밍시 손을 크랙속으로 손을 넣어서 뭔가 잡고 오르려고 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재밍은 등반의 속도가 느린 대신 추락할 염려가 적으며, 반면 시간이 많이 소비되어 힘이 많이 들어간다.

 

▷ 재밍의 가장 중요한 것은 크랙 속으로 손과 발을 가볍고 부드럽게 넣은 다음 아픔이 덜 하도록

    자리를 잡은 다음 뒤틀거나 힘을 가해 지지력을 얻어야 한다.

 

▷ 발재밍을 할 때엔 발을 너무 깊이 넣어 재밍을 하면 안 된다.
    만약에 발을 깊게 재밍을 할 경우 행동반경이 좁아지며 위로 보폭을 옮기면 더욱더 재밍이

    확실하게 되어 발이 빠지지 않게 되니 주의를 요한다.

 

▷ 재밍을 하면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이 아픔이다.

 

 

 

 

 

 

 

 

 

 

 

 

 

 

 


 

 

 

 

 

 

 

 

 

 

 

 

 

 

 

 

 

    특히 손이나 손가락 등이 아픔이 더하며 아픔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테이핑을 할 수도 있으나

    테이핑을 하면 그만큼 마찰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테이핑을 하는 것은 자신이 결정해야 하며 

    요즘에는 아픔 방지를 위하여 재밍용 장갑도 있다.


 

침니 등반을 하고
있는 모습


침니 등반을 하고
있는 모습


손 잼밍을 이용해서
등반하는 모습

레이백 자세로 올라오는 모습.
레이백은 발의 위치가 중요하다.

 
출처 : 티노의 산행 이야기...
글쓴이 : 티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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