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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요세미티 원정 제반 문제들

마칼루2 2006. 9. 1. 10:42

        등반에 따른 제반 문제 고찰

 

 1. 행정

  가. 여권 및 비자

  - 우리 팀은 여권 및 비자 발급에 따른 문제는 없었으나,

내 경우 인터뷰가 밀려 영사 인터뷰 날짜를 따로 지정받아 미국대사관 앞에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점을 고려 출국 2-3개월 전에 비자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

 

  나. 비행기 표

   - 조금이라도 싸게 하기 위해 국내 항공보다는 외국항공을 이용했으나

1년중 항공수요가 가장 많은 성수기라 50%이상 비싼 항공요금을 지불해야했다

가급적 당일에 Yosemite 국립공원까지 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미국 현지에 가장 빨리 도착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루 더 지체되면 그만큼의 경비가 더 지출되며,

Yosemite 국립공원에 밤늦게 도착하면 여러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 실제 우리는 14시30분 센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 마치고

랜탈카 끌고 나오니 16:00 머세드에서 볼일을보고 요세미티 공원 도착 시간이 23시였다.

숙소를 구하지 못해 공원 주차장부근에서 비박하다 03시에 레인져에 의해

공원밖으로 쫒겨나기도 했다.

 

  다.  Camp 4 야영장 규칙

   - 5월 부터 9월 15일까지의 성수기에는 1인 1주일 이상 이용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팀의 특성상 2주 정도 있으려면 대원을 반으로 나누어 야영장 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즉, 성수기에는 1인 7일을 초과할 수 없고,

이 기간 후에도 연속하여 14일을 초과할 수 없다.

다만 같은 사람이 1년 30일 범위 내에서 타 기간에도 이용 할 수는 있다.

 

 - 이용료는 1인당 1일 $5 × 신청일수 = ? 신청 인원수에 따라 요금을 내야한다.

 

2. 교통

  가. 렌탈 카

   - 샌프란시스코 공항 입국장에서 맨 우측 통로로 나가면 랜탈카 주차장으로 가는

모노레일이 무료로 운행된다. 공항에서 주차장까지 순환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약 5분가량

 걸리며 주차장 도착하여 내리는곳이 바로 랜탈카 사무실이 모여있는 층이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랜트카 사무실가는 모노레일 내부 노선도)

 

   - 우리팀은 국내에서 랜탈카를 미리 예약 쉽게 차량을 받아 운행 할 수 있었다.

2000CC급 도요다 RV차량을 14일 사용하는데 600불 지불하였으나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미국에선 랜탈카를 사용하는게 비용대비 훨씬 만족도가 높다.

다음 원정팀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 공항에서 요세미티까지는 약 5시간이 소요되며 우린 머세드에 볼일이 있어 돌아가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나. 대중교통

   - 그레이하운드(Greyhound)는 샌프란시스코에서 Merced 간 버스가 1일 3회 직통편이 있고,

완행은 1시간 간격으로 있다.

요금은 샌프란시스코에서 Merced까지 주말(금~일)$31 (주중 월~목, $29)로 예약 없이

도착순에 의해 티켓팅 하며, 시간은 약 4시간 이상 소요된다.

 

- Merced 터미널에서 Yosemite 국립공원까지는 Yarts(직행버스 일종) 를 타며 하루 5회 운행,

요금은 $10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이 Yarts 역시 도착순으로 티켓팅하며,

터미널은 그레이하운드(Greyhound)와 Yarts 터미널이 같다.

 

- 참고할 점은 Merced 터미널 바로 옆 사거리에 한국인이 경영하는 Kim's Garden이 있다.

우린  중간 귀국자가 있어 일부러 교통정보를 구하려고 요세미티 가는길에  저녁식사 겸 들렸다

혹 들린다면 그곳 Merced의 지리 및 교통정보는 충분히 안내 받을 수 있을 걸로 안다.

 

♣ Kim's Garden 주소: 802 W.16th ST. Merced, CA 95340 ☏ 209-724-9363

 

◈ 샌프란시스코에서 Yosemite National Park 까지 도로 안내 ◈

 

    101 South → 92 East → 880 North → 230 East → 580 East

     → 205 East → 120 East → Yosemite National

 

3. 의료

    - 모기가 없을걸로 생각하였으나 무척 많았다

모기는 주로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활동했으며, 가장 추운 저녁이나,

더운 낮 시간은 활동을 멈추었다.모기약은 필히 준비해야할 용품이며

우리 팀은 산악회에서 지원해준 스프레이식 모기 퇴치제가 아주 유용하게 쓰였다.

 

   - 이번 등반에서 부상자가 생겨 의약품이 요긴하게 사용되었으며 대체로 관절통 약과

파스 진통제 압박붕대 후시딘 연고 밴드 등을 사용하였고, 물티슈는 등반 시 손을 씻는 용도로

사용하였으며, 손끝의 상처는 등반 시 메디폼 밴드보다는 소독 후 클라이밍 테이프를 붙여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편이 더 좋았다.

 

    - 대원1명이 떨어지는 자일에 맞아 화상을 입었는데 화상약을 준비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화상약도 준비하자.

 

4. 장비

   가. 공동 장비

    - 모든 장비를 국내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원칙으로 하였다

현지에서 싸게 구입 할 수 있는 장비도 국내에서 비싸게 구입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곳 Yosemite 국립공원 안에 있는 Curry Village 장비점에서 모든 것을 구입할 수는 없으나,

거벽 등반에 필요한 장비는 구입 가능하다.

특히 캠이나 너트는 얼마든지 구입 가능하다.

즉 미국 상품은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으나 수입 브랜드는 우리 나라와 차이가 없다.

 

   - 또한 샌프란시스코 장비점이 싸지만 이동 경비가 많이 들고, 장비점 찾기가 용이하지 않다.

우리는 장비점을 찾기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모두 뒤져야 했다.

 

 ♣ 샌프란시스코 장비점 안내

   - Planet Granite : 스포츠 클라이밍장으로 Metolius 장비가 매우 싸다. 

    주소: 100 El Camino R1 Blmnt ☎ 650-591-3030

 

 

   - REI : 각종 등산 제품을 많이 취급하며 값도 저렴하다.

 같은 상점(REI)이 샌프란시스코에 여러 곳 있다. 우리 팀이 찾은 곳은 공항 근처이다.

  주소: 1119 Industrial Rd. San Carlos ☎ 650-508-2330

 

   나. 개인장비

    - 하단 벨트는 페츨제품을 기어랙은 트랑고 제품을 사용하였다.그런대로 좋았다.

 

    - Cam 은 나름대로 에일리언, 트랑고, Black Diamond를 주로 사용했으며,

마이크로 제품은 Black Diamond, 1호-8호까지의 대부분 제품은 에일리언과 트랑고,

대형 Cam은 Black Diamond 2-3-4호를 사용했다.

 

   - 너트는 마이크로 너트는 Wild Country 제품을 사용했다.

  

   - 주마스탭은 국내에서 백마제품을 구입 사용하였다.

우리가 사용한 제품은 상단에 자동 확보줄과 같은 길이 조절용 고리가 있어

늘이고 줄이는데 아주 편리하게 되어 있으므로 권하고 싶다.

또한 주마와 주마스탭을 연결하는 데는 잠금비너를 사용하였다.

 

    - 침낭은 여름이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했으나 밤이면 추위를 느꼈다.

B.C 용과 등반용을 구분하여 준비해 가는 것이 좋을 듯하며,

등반 시는 소형으로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 장갑은 가죽 제품인 Metolius 제품을 권하고 싶다.

나의경우 장갑을 사용하지 않았고 현지에서 하프돔 등반시 가죽장갑을 주워서 사용하였는데

익숙치 않아서 불편했다 맨손 테이핑 등반이 감도 좋고 편했다.

 

    - Ladder는 백마 제품을 사용했다 엉킴방지가 되는 사각 사다리 모양 이라 좋았다.

그러나 밸런스 문제 등 자기의 실력에 따라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5. 식량

   가. 기본식

    - 김치는 1kg씩 진공 포장된 김치를 구입하여 아이스박스에 넣고 그 안에 얼음팩과 함께

반찬을 가지고 갔는데 그겄이 주효했다. 도착까지 큰 무리가 없이 싱싱한 김치를 먹을 수 있었다.

 

    - 현지 보관 방법은 아이스박스에 넣어 매일 얼음을 사서 채워 보관하였다.

얼음은 Village store or Curry Village에서 구입 할 수 있다.

개별 반찬통(락 앤 락)을 가지고 가면 남은 반찬 보관 그릇으로 사용 할 수도 있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 야채, 과일, 고기는 현지에서 얼마든지 살 수가 있으나 쌀, 고추장, 된장 등

기초 양념 등은 반드시 국내에서 가져가는 것이 좋다.

 

    - 1인 60kg 한도(30kg 2개) 내에서 물품을 준비하되 여유가 있다면 예비 식량을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라면, 카레, 등).

 

     - 술은 소주를 750㎖ 5병을 가져갔으나 여름인 관계로 맥주를 선호 소주가 호평 받지 못함.

대원의 기호에 따라 준비…

 

     - Yosemite 날씨는 건조하여 여름에도 음식이 변하지 않는다.

 

     - 스토리지(Storage)라는 저장 박스는 한 캠프에 4개씩 있는데 물건이 많은 등반팀은

 서로 나누어 옆 스토리지를 이용해도 된다. 또한 모든 음식물은 곰의 습격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이 스토리지에 보관하게 되는데 음식이 변하지 않으므로 남은 음식을 보관 할 수 있어 좋다.

 

     - 텐트 안이나 자동차 안에 음식물(행동식 포함) 보관은 절대 금한다.

이곳 곰은 음식 냄새를 잘 맡기 때문에 자동차를 부셔 버리거나 텐트를 습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있는 동안 실제로 캠프에 곰이 나타남.

 

  나. 등반식

     - 등반식은 국내에서 구입 포장해 가는 편이 나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곳에서는 다양하지 못해 선택이 어렵고 우리의 기호와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선식과헬스파워 등을 가져갔으나 물이 많이 필요했고. 단팥죽과 호박죽등은 무척 좋았다..

 

     - 등반식은 계절에 따라 준비하는 것을 달리 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 팀은 여름이기 때문에 너무 건조하여 먹히지 않는 식품이 많았으나,

봄 ? 가을은 대체적으로 무난하리라 생각한다. 햇반은 끓이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준비하면 더 좋을 듯싶다.

 

     - 물이 많이 소요되는 거벽등반 시 등반식은 수분과 영양분을 함께 갖춘 옥수수,

종합 과일 통조림 등이 가장 좋은 반응을 보였다.

 

     - 등반 후 현지에서는 구입한 소고기 육포는 국내산보다 부드럽고 맛도 좋았다.

따라서 현지에서 구입한 육포를 등반식으로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

 

     - 등반식을 반드시 비 조리식 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홀링백의 무게를 고려하여 석식에는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우리 입맛에 맞는 식품을

2-3끼 정도는 가져가는 것이 등반으로 심신이 지쳤을 때 커다란 활력소가 될겄이다.

 

 6. 기타

   가. 촬영 장비

     - 촬영 장비는 디지털 카메라 3대와 캠코더 1대를 가지고 갔다. 

디지털 카메라 3대 는 3명이 각자 휴대하였고 캠코더는 후등자가 가지고 갔으나

등반에 쫓기다보니 몇 장도 찍지 못했다.

모든 배터리 충전 장소는 요세미티 화장실에서 가능하나 100W 플러그와 2m 이상의 멀티

콘세트가 반드시 필요하니 꼭 준비해 가야 한다.

 

     - 등반 시 보관은 디지털 카메라는 자주 꺼내야 하기 때문에 휴대폰 목걸이를 사용하여

목에 걸고 떨어뜨림을 방지하기위해 별도의 안전장치를 했다.

 

   나. 식수

     - 이곳은 계곡의 물을 먹을 수 없다고 한다. 아마 대리석이 녹은 건지 석회석이 녹아 

석회수가 된 건지 모르나 아무튼 먹을 수 없고 건기이다 보니 계속 목이 마른다.

반드시 물주머니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또한 등반에 필요한 물을 데포하려면

Sickle Ridge(4피치)에 오랫동안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파는 물을 사서

Duck Tape로 잘 싸서 터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기타 야영장에서의 식수는 화장실에서 나오는 물로 모두 먹고 사용한다.

 

7. Yosemite National Park

 

   가. 개념도

 

     - 이곳 Yosemite National Park는 연중 세계 각처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으로

미국 제1의 국립공원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로스앤젤레스(L.A)를 통해

오기도 하고, 샌프란시스코를 통해 오기도 하나, 로스앤젤레스(L.A)에 특별한 연고가 없다면

샌프란시스코 쪽이 더 가까우니 이곳을 권하고 싶다.

 

     - 주유소: 이곳 Yosemite National Park에서는 기름을 넣는 주유소가 없으므로

들어 올 때 마지막 주유소에서 충분한 급유를 하고 들어 와야 하며 만약 주유를 하려고

나가려면 최소 2시간 정도는 Camp 4에서 공원 밖으로 나가야 한다.

 

     - 목욕은 13번 Curry Village에서 내려 안쪽 천막촌으로 들어가면 큰 건물의 샤워 룸이 있다.

 이곳 사용은 무료이며, 밖에 옷 보관소는 유료이나 샤워장 안에 들어가도 가방이나 배낭을

걸어 둘 곳이 있으므로 굳이 옷을 따로 보관 할 필요가 없다.

 

     - 입장료: Rental Car를 이용 국립공원을 입장하면 $20의 요금을 출입구에서 지불해야 하며,

이 티켓은 1주일 동안 드나들며 사용이 가능한 티켓이다.

그러나 일반 버스를 타고 들어오면 납부하지 않는다.

 

     - 이곳에서 소모품을 살 수 있는 상점은 Curry Village 와 Village Store 두 곳인데

Village Store가 물건도 다양하고 더 싸다. 2번 Bus Stop 에서 내리면 된다.

출처 : 산들바람의 세상구경
글쓴이 : 산들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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