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덕산기계곡트레킹 및 동강변 지장천 관광라이딩----1/3
오늘도 난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망을 품고
아름다운 인생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 가기위해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또다시 길을 떠난다.
이번 여행은 정사모(정선을 사랑하는 모임)에 태홍형이 신입으로
오셔서 정회원 오디션 겸 환영 라이딩이 되겠다. 너무 거창한가.ㅋㅋㅋ
도전과 모험을 모티브로 하고 옵션으로 MTB 종합3종셋트(멜바, 끌바, 들바)를
밥 먹듯이 하는 정사모 가입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덕산기계곡 트레킹 및 지장천 동강 연포마을 관광라이딩
○ 여 행 일 자 : 8월 13일(토) ~ 15일(월) 2박3일
○ 만나는 장소 : 동서울터미널 8월 13일(토) 09:00
○ 참 석 자 : 엄태홍, 장영주, 장종창
○ 준 비 물 : 2박3일 먹거리, 야영장비, 튼튼한 잔차
○ 여 행 일 정
- 1일차 : 정선시외버스터미널→한치식당(황기족발먹고)→까칠재터널
→화암동굴→문치재(해발740m)→화동초교(북동분교)
→북동교→덕산기계곡 상류쪽 입구로 진입→덕산기계곡따라
물이 흐르는 자갈길(12km)를 내려가다 계곡에서 야영
- 2일차 : 덕산기계곡 하류까지 트레킹계속→월동교→덕우삼거리
→쇄재터널→선평역→지장천→가수리
→연포마을까지 라이딩후 동강의 절경을 바라보면서 야영
- 3일차 : 백운산트레킹(연포마을→하늘벽유리다리→칠족령→문희마을)
거북이마을→예미역→청량리역
▼언제나 그랬듯이 정선에 오면 황기족발을 먹어줘야 한다능 ...^o^;
▼정선읍내를 빠져나와 쇄재터널를 지나 화암동굴을 거쳐 문치재를 향하여 달려갑니다.
▼족발을 먹고 두어시간 페달질을 하고 나니 문치재가 떡~하고 길을 가로 막내요.
무시무시한 문치재(해발740m) 업힐을 앞두고 물을 마시며 전의를 불태우는 영주형
점심먹고 두어시간을 달렸으니 갈증날만도 하죠..
▼헤어핀 구간을 한손으로 업힐하면서 셀카 한컷....아직까지는 견딜만 하죠.ㅋㅋㅋ
이곳 이후로 점점 업힐이 가파르고 힘들어서 후미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 급하게 휘어지는 S자 헤어핀 구간을 몇 개를 돌았는지 기억도 없고
잔차와 페니어 무게합 35kg의 고통의 무게를 끌고 묵묵히 자신과
싸우며 페달질을 하다보니 어느덧 문치재 정상이 보인다.
거친숨을 몰아쉬며 성취감의 감탄사 만쉐이~
라이딩의 묘미는 고통 속에서 오는 짜릿한 성취감과 희열이다.
▼ 어느 엉아가 먼저 올라 오실라나 카메라 들고 인증샷 대기중.
▼저멀리 커브돌아 누군가 보이긴 한데.
▼거친 숨소리와 함께 갈지자 신공을 펼치며 올라오는 태홍형 대단합니다.
▼정사모 원년맴버이신 영주형 어제도 또 달리셨군요 제발 음주가무좀 절제하세요
프로라면 대사를 앞두고 2~3일 정도는 몸을 만들어 오시라고 침을 튀기며 열강했으니
다음 원정때는 기대할께요.ㅋㅋㅋ
▼환갑을 바라보는 연세에 그래도 형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형아들 짐승으로 인정하며 인증샷 한컷
▼덕산기계곡 트레킹을 위해 피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문치재를 넘고나니
연속된 헤어핀 다운힐이 기다리고 있네요, 보기만 해도 어지럽다.
▼형님들 다운힐이 더위험한거 아시죠 조심히 내려가세요.
▼캬 누가찍었는지 다운힐 장면 포착 잘했다.ㅋㅋㅋ
▼찍사만이 알수 있는 사진 왼쪽이 영주형 오른쪽이 태홍형이네요.ㅋ
▼어지러운 헤어핀구간을 지나 이제서야 신나는 다운힐이네요.
▼덕산기계곡 상류쪽 진입구인 북동리까지 신나게 달려갑니다.
▼광복절연휴에다 피서철 피크라서 교통체증때문에 정선도착이 늦어지기고 했고
정선읍에서 4시간여를 달리고 달려서 저녁 7시쯤 덕산기 입구에 도착
▼덕산기계곡 진입로 들어서자 마자 잔차에서 내려야하는 이유는
앞으로 사진을 쭈~욱 보시면 알게 될겁니다.
▼계곡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험난한 여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시작부터 끌바 모드로 돌입.ㅋㅋㅋ
▼첫번째 도강이라 조심조심 건너네요....이건 머 예고편에 불과합니다.
▼환상적인 절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계곡을 따라 계속 아래로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런 계곡을 10여킬로 더 내려가야 계곡하류가 나옵니다.
예상했던것 보다 심각하여 살짝 걱정이 되네요.
▼어둡기 전에 야영지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 물탕을 튀기며 건너고.
▼힘들게 도강을 하고 나면 자갈도 아닌 돌맹이 길들을 또 다시 끌바로..
▼이정도 상태만 되도 비단길 실크로드죠 감사합니다 하면서 조심스레 올라타서 페달을 굴려봅니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적당한 장소에 비박사이트를 구축하고 바로 알탕모드로.ㅋㅋㅋ
▼좌측은 A형님, 우측은 B형님 시원하시ㅈ죠, 제가 더 확실한 원본 가지고 있어여 먼말인지 아시죠.ㅋ
▲뒤따라서 저도 깊은 산속 계곡물에 몸을 담그니 문치재를 넘으며 흘렸던 땀과 세속의 시름도 함께
씻겨 내리고 몸과 마음이 정화됩니다. 그래 바로 이 맛이야.
그래도 지난주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속 우물에서의 알탕맛보다는 덜합니다.ㅋㅋㅋ
▲저녁을 먹고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4륜오토바이족들이 몰려와서 우리집 앞마당 계곡물을 흐려놓네요.
내일 아침에 계곡물로 밥도해야 되고 식수로 써야되는데 고얀놈들.
▲산너머에는 두둥실 보름달도 떠서 우리를 즐겁게 해주네요.
▲아~ 이것들이 늦은 밤에 고요한 적막을 깨고 또 몰려와서 자연을 다 훼손시키네 그랴.
▲하늘을 보고 오늘 일진 점치는 중
제발 해가 쨍쨍떠서 폭염이 내리쬐야 계곡트레킹을 하는 맛이 날텐데, 아닌가.ㅋ
▲아침밥을 뜸들이면서 무슨 기도를 하실까나.
▲ 머문자리를 깨끗히 정리하고 07:59분에 출발샷
▲출발과 동시에 풀숲을 헤치며 업힐을 하며 산을 하나 넘어야 하는 고난의 길
▲산을 넘고 또 계곡길을 10여킬로 더 내려가야 하는데 오늘도 순탄치 않음을 예고라도 하듯이 또 끌바
▲앞을 보고 깜놀 유격코스가 우리를 기다립니다.ㅋㅋㅋ
이런 깊은 산속에 오두막한채 머먹고 살았을까요, 아마도 자연인으로 살았겠죠.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 가야죠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내가 가는 길이 바로 길입니다.
▲처음엔 자갈길이라고 투덜댔는데 산넘어 산 갈수록 태산이네요
▲밤새 이것들이 우리집 앞마당을 허락도 없이 왔다갔다 하더니만 여기 다 모였구만
▲앞에 펼쳐진 엄청난 난코스를 바라보며 난감해 하시는 형님들
▲자연의 신비로운 절경이 발길을 멈추고 쉬어가게 만드네요
물이 맑고 시원해서 입수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
※ 이번 여행기간동안 찍은 사진이 무려 500여장 한번에 여러장찍은것을 감안하더라도
적어도 400여번은 주머니에서 카메라를 꺼내서 셧더를 눌렀다는 계산이 나온다.
앞뒤를 오가며 때로는 업힐과 다운힐도중 한손으로 라이딩하면서 찍을려고 카메라를
켜면 라이딩중이니 수시로 환경이 바꿔서 좋은 앵글 나올때까지 한손 라이딩하느랴
팔이 쥐가 날정도로 무척힘이 들었다 찍사를 고용하든지 해야지 원~
코스개발하랴 공지해서 사람모으랴 2박3일 먹거리 잠자리 장비챙기랴 에고힘들어라
언제쯤 편안하게 구경하면서 라이딩만 할수 있을까나. 그때가 오기나 할련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