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 후기
2009년 3월 17일 오늘은 기분 좋은 날
마칼루2
2009. 3. 19. 09:33
□ 3월 17일(화)
○ 등 반 지 : 수리봉
○ 날 씨 : 4/ 18℃
지난 주말은 꽃샘추위 때문에 등반을 못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갑자기 오후에 휴가를 내고 수리봉을 향했다.
수리봉을 자주 다녔지만 아직도 못 가본 길이 많이 있으며 하단 쪽은 어느 정도 되는데 상단 쪽은 못 가본길도 있고해서 올해는 꼭 상단 쪽을 마스트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꼭 가보고 싶은 길을 깔끔하게 걸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다음은 폐쇄회로와 인공길 노가다길을 가봐야 겠다.
평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수리봉은 클라이머들로 인산인해 간단히 몸을 풀고 아이길등 여기저기 후등으로 오르다 청솔형님이 중간길 선등해 보라고 하셔서 평소에 걸어봐야 겠다고 생각했어써는데 기회다 싶어서 얼른 따라나섰다.
1피치 크랙과 2피치 슬랩을 가볍게 걸고 문제는 3피치 페이스 청솔형님의 코치를 받으며
한발한발 오르니 할만하다. 평소에 꼭 걸고 싶었던 길을 깔끔하게 끝내니 기분이
너무 좋다. 언제나 저를 잘 챙겨주시는 청솔형님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