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5.11a)" 총 길이 15m, 퀵드로우 5개, 프렌드 5,6호, 로프1동이 있어야 등반이 가능하다. 바위를 바라볼 때 좌측면의 급경사를 이루는 미세한 크랙으로 시작되는 한 피치의 루트다. 시민산악회 김춘호, 송희종, 곽점석, 최영식씨 등이 2001년에 개척한 길이다. 암장 하단부에 작은 공터가 하나 있다. 이곳에서 장비를 착용한 다음 고정로프를 잡고 10여m를 올라 좌측으로 이동하여 등반이 시작된다. 한 피치의 짧은 프리등반 루트이지만 당차고 재미있는 루트다. 이곳 암장에서 가장 어려우면서 짧은 루트다. 우향 레이백의 자세를 취하고 밸런스를 요구한다. 하지만 수직벽을 하고 있어 몸이 자꾸만 돌아가기 때문에 만만치 않다. 미세한 크랙으로 이루어져 있어 손가락 끝 힘이 요구되며 유연함과 지구력을 요구한다. 볼트 4개를 지나면 손이 들어갈 정도의 크랙이 넓어지며 좌측으로 몸을 뉘이면서 레이백자세를 취하면서 프렌드를 설치하면서 오르게 된다. 크랙이 끝나고 턱을 넘어서면 등반이 끝나며 쌍볼트에서 하강을 하면 된다. 짧고 당찬 자유등반을 하려면 이 루트가 적당하다.
"푸른솔(5.10c)" 총 길이 100여m 제2피치로 구분되며 퀵드로우 6개 프렌드 3,4호, 로프 2동이 필요하다. 시민산악회에서 좌측의 녹색길과 같이 2001년 개척한 루트다. 역시 이길 역시 작은 공터에서 고정로프를 잡고 10여m를 올라가 우측면의 슬랩을 오르게 된다. 슬랩에 볼트가 보이며 좌측이 작은 소나무가 있는 곳에 쌍볼트가 있다. 이곳 슬랩은 화강암중에서도 바위표면이 부스러지며 얇게 떨어져나가는 암질을 하고 있다. 올라갈수록 슬랩은 가팔라지며 모래알이 자꾸만 부스러져 나가 볼안정하고 믿음이 가지 않아 선등자는 애를 먹는다. 제2피치는 소나무에서 곳바로 미세한 크랙을 타고 오르는데 수직벽을 하고 있다. 하지만 크랙이 양호하고 바위면이 살아있어 손맛이 좋다 첫 번째 볼트를 통과하여 상단에 미세한 크랙을 왼손으로 잡고 몸을 과감하게 좌측으로 뉘이면서 레이벡자세로 바꾸어야 한다. 크랙마지막에서도 몸을 좌측으로 뉘이며 밸런스를 잡은 뒤 볼트에 퀵드로우를 건다. 이후 툭 튀어나온 모서리를 잡고 올라서면 슬랩으로 이어지는데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 제2피치 마지막 쌍볼트에서 하강을 하면 된다
"미상?" 총 길이 약120m, 제3피치로 구분되며 퀵드로우 6개, 로프 2동이 필요하다. 암장의 좌측면과 우측면의 중간지점으로 오르는 루트다. 제1피치는 슬랩으로 이어지며 초중급자면 무난하게 오를 수 있다. 제2피치는 급경사의 미세한 크랙과 페이스로 되어있으며 밸런스가 요구되며 스테밍자세를 이용하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제3피치는 크랙위주로 되어있어 쉽게 오를 수 있으며 마지막 쌍볼트에서 하강을 하면 된다. 초중급자에게 적당한 루트다.
"어린왕자길(5.8)" 총 길이 약60m, 제2피치로 구분되며 퀵드로우 6개, 로프 2동이 필요하다. 우측면에서 가장 좌측에서 시작되는 이 루트는 설정산악회 고창열, 이덕민씨가 2003년 3월에 개척을 했다. 슬랩과 크랙으로 이루어진 이 루트는 초보자 수준으로서 암벽등반을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알맞은 루트다. 마지막 볼트는 기존의 볼트와 같이 이용을 하며 곳바로 하강을 하거나 옆 루트를 이용하야 하강을 할 수도 있다.
"미상? (5.10)" 총 길이 약90m, 제3피치로 구분되며 퀵드로우 11개, 로프 2동이 필요하다. 우측면의 슬랩 좌측의 큰 크랙으로 시작되는 루트다. 제1피치는 큰 크랙으로 되어있어 쉽게 올라갈 수 있다. 크랙을 오르고 나면 평평한 슬랩에 쌍볼트가 있으며 제2피치의 주루룩 박혀 있는 볼트가 보인다. 제2피치는 볼트길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초입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급경사의 슬랩과 부분적으로 미세한 크랙을 이용하면서 오르게 는 5.10급대의 피치다. 마지막 피치는 슬랩으로 이어져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초중급자에게 적당한 루트다.
가장 우측면의 슬랩을 이용하는 루트는 제2피치로 구분되며 오래전에 개척된 것으로 보이며 최근에 새로운 볼트로 보수 및 개척을 하여 확보물은 튼튼하다. 큰 무리없이 오를 수 있는 루트이며 등반이 끝나면 상단부 평평한 곳에 3개의 루트의 끝 쌍볼트가 나란히 있어 어느 곳에서든지 두 번의 하강으로 바닥까지 내려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