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 Utility/training

푸르직탈출

마칼루2 2008. 8. 7. 09:37
[중간 매듭 또는 잘라진 로프 연결해서 안전하게 하강하는 법 (오버행 하강)]

등반중에 낙석이나 심한 추락으로 로프의 손상이 왔을 때 연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일어날 때가 있다. 등반이야 다른 로프 또는 손상된 부분을 잘라내고 상황에 맞는 등반을 하면 되겠지만 하강결정 이나 비상 탈출시에는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다.
그 것이 심한 오버행이라면 더욱 곤란에 빠질 수 있다. 실제로 아이거에서 매듭을 넘기지 못해 사망한 사고도 있었다. 이 때 코드슬링만 있으면 안전하고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물론 많은 경험이 있는 클라이머라면 어떠한 방법으로도 해결하겠지만 보다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소개 해본다.

로프를 연결할 때는 반드시 확보할 수 있는 고리를 만들어 연결하고 하강시 아래쪽 멈춤손이 매듭에 닿을 때 손상된 부분의 연결고리에 확보용 비너를 걸고 위의 로프(하강기 바로 위)에 프로지크 매듭을한 후 안전벨트의 하강용 고리에 최대한 짧게 걸고 프루지크매듭에 매달리도록 하강을 한다. 오버행이다보니 심적으로 불안하겠지만 매듭의 고리에 빽업까지 했으니 편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루지크 매듭에 매달리기 전 여유의 비너(매달려도 텐션 없이)를 설치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매듭 아래 바짝 하강기를 걸었으면 다음은 가지고 있는 루프슬링을 프루지크매듭의 공비너에 걸고 슬링에 발을 넣고 일어나서 매달려있는 다른 확보용 비너를 해체한다. 다시 멈춤손을 꼭 잡고 아래 하강기에 매달린다. 마지막으로 슬링을 회수하고 아래 매듭고리의 빽업용 확보 비너를 회수하고 하강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프루지크 매듭을 짧게해서 매달리는 것과 매듭아래 하강기를 최대한 가깝게 하는 것이다.
위의 해결방법에 등강기가 있으면 아주 쉽게 할 수 있겠지만 등반은 어떠한 돌발 상황이 올지 모르니 없는 장비에서도 해결할 수 있는 장비의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빅월등반은 장비의 손실이 다른 등반 형태보다 많이 노출되어 있기에 장비의 응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