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 Utility/암벽 정보

[스크랩] 어느바위꾼이 소개하는용어천신선터암장

마칼루2 2008. 7. 14. 00:20
바위를 하고는 싶은데.. 가끔 박터지게 하루종일은 하고 싶지 않은 날이거나
가족들과 함께 여유있는 하루를 보내려면 강추할 만합니다.
결론을 미리 말하면,
주변 풍경도 수려하고 해서 한번 가볼만한 곳임을 확인했습니다.

한번 용어천 계곡 암장으로 길을 나서 봅시다.~

출발지 : 지하철 1,7호선 환승역 도봉산 역
대략 코스 : 도봉산 역 - 포돌이 광장(만남의 장소) - 등산로 입구 -
쭈욱 제일 발달된 길 , 정상 가는 길 - 갈림길(선인봉과 용어천 계곡암장) -
용어천교(다리) 지나서 갈림길 - 용어천 암장
걸리는 시간 : 포돌이 광장에서 40 여분

주목할 만한 표지판 : 1 서원교(다리) , 2 용어천 교(다리), 3 용어천 계곡 팻말.

서원교를 지나서 계곡따라 걷다가 용어천교를 건너고
다시 용어천 계곡 표지판 따라 가면 암장있음


가는 길 중에 제일 중요한 갈림길이 바로 선인봉과 용어천 계곡 갈림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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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이 갈림길 입니다.

지하철 역에서 여기까지는 간단하게 올립니다.
보다 상세한 길그림은 "   선인봉 가는길   "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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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천 계곡의 암장의 대략적인 위치입니다. 우측은 선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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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역에서 압도적 다수를 따라 오면(5분) 포돌이 광장.
보통 이곳에서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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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도봉산은 이 입구를 지나서 사방팔방으로 갈라집니다.
역시 주중주말 주야 가릴 것 없이 압도적 다수가 가는길을 따라, 직진으로 가면 됩니다.
이 길의 특성은 워킹하는 분들이 정상가는 길이고, 따라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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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건조물을 지나고 나서는 이렇게 계곡을 따라 난길을 가게 됩니다.
우리가 가는 길 도중에 약수터도 만나게 됩니다....
(* 사진 오른쪽으로 난 갈림길은 냉골릿지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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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돌이 광장에서 10분에 만나는 갈림길.(겨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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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풍경. 말라버린 나무 좌우로 갈림길이 있습니다.
나무뒤에 각종 팻말들이 있어서 조금만 유의하면 헷갈릴 까닭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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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천 계곡 암장은 좌측으로, 저렇게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앞으로도 계곡을 사이에 두고 몇번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마지막 다리는 물론 "용어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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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이름이 "서원교"이네요.
대원군의 서원철폐운동에도 살아남은 도봉서원을 말합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현재 서울에 있는 유일한 서원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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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지나서도 시멘트 포장길입니다. -
이 뜻은 이계곡에 많은 사찰과 암자가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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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건너자 곧 우측으로 만나는 도봉산 금강암 (한자를 시원하게 잘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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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다듬어진 계곡길이 이어집니다.
이 길은 우이암. 거북바위. 오봉. 마당바위 등 도봉산 명소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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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도중에 만나는 천진사 표지판. 물론 이 표지판을 따라가면 안되죠. ~~
앞으로 아시겠지만. 이 계곡 이름은 문사동 계곡입니다.
용어천 계곡은 문사동 계곡 상류쯤에서 갈라지게 됩니다.
우리는 줄기차게 계곡을 끼고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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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사 입구를 지나치게 됩니다. 역시 한자를 호방하게 썼네요.
구봉사 일주문 앞의 표지판을 확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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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화장실 표지입니다.
물론 사찰측에서도 동의를 했겠지만
일주문 앞에 이렇게 딸랑 화장실 표지가  있는게 좀 거시기 하네요~~
산길표시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
 
저 화장실 표지가 가르치는 곳이 외길 산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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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사 곧 지나쳐서 만나는 폭포교. 여름 비오고 나면 정말 폭포가 장관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주말 하루 쉬는 곳인데.
공단측에서 물담그지 말라는 엄문을 내려서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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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건너 저만치 나무사이로 난 건물이 바로 화장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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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전경입니다. 이곳에서 능선으로(마당바위쪽) 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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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계곡따라 난길을 따라 가야 합니다.
말그대로 용어천 계곡 암장은 계곡에 있습니다.
저만치 다리가 살짝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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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다리입니다. 성불사로 가는 다리.
우리는 용어천교가 아니면 건너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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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앞에 있는 표지판을 확대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지나친 금강암과 구봉사가 보이고...
곧 성도원을 지나쳐서 용어천 계곡 갈림길에서 용어천 계곡쪽으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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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도원 표지석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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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계곡을 왼쪽으로 두고 물소리를 들어면서 가파르지 않는 길을 따라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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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만나는 표지판. 우이암쪽입니다.
이 계곡은 우이암 오봉 거북바위 등등으로 가는 길입니다,.
팻말에 헷갈리기 쉽상이지만.
기억하셔야 할 것은, 계곡따라 가다가 용어천 교를 지나서 용어천 계곡 팻말따라 간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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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에 썼는지 궁금한 시멘트 골조물 두개를 지나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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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원 표지석이 보이네요. 우리는 이 계단을 오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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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팻말 왼쪽으로 난 산길따라, 산길은 외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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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을 걷다가 훤해지는 때입니다. 암반이 좋고, 이곳에 표지판이 있겠죠~
이 곳에서 물한잔 마시면서 쉬어가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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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각도가 좀 애매하지만 우리는 우이암쪽으로 갑니다.
만장봉 마당바위쪽은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라 헷갈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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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있는 안내도입니다.
거북바위가 용어천계곡에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곧 암장에 다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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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차게 계곡따라 난 외길을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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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쪽으로 눈길이 가게 되어 있습니다.
문사동이라고 적혀있는 바위 뒤가 절경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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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로 다 담아내지 못했지만. 너른 암반. 깍아지른 듯한 절벽. 그리고 폭포수.
문사동 계곡을 새긴 사람이나 우리나 똑같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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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동 바위를 지나면 곧...
이렇게 다리가 나옵니다. 난간뒤로 용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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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이 용어천교 입니다.~~~~
이제 길찾기에 한숨 돌리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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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건너면 이렇게 돌들로 잘 다듬어논 길이 놓여 있고.
곧바로( 50미터 안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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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팻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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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천 계곡 팻말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이암으로 가는 직선길을 포기하고  이 팻말이 가르키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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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경입니다.
큰비가 오지 않으면 말라 있을 것 같은 계곡을 가로질러서 산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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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해 보았습니다.
길이 흐릿한 것 같지만 아주 좋습니다.
헤메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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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죠.
용어천 계곡을 오른쪽으로 두고 길은 놓여져 있습니다.
 약간 길들이 난맥을 보이기도 하지만 계곡에서 너무 벗어나지만 않으면 됩니다.
곧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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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서 백여미터 왔을려나...이렇게 숲속으로 눈이 부시게 됩니다.
하늘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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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눈부시게 하얀 화강암 바위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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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미터 이어지는 눈부신 바위를 계곡 건너다 보면서 갈 때,
이 때 참 기분이 좋더군요. 온사이트로 길을 찾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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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계곡을 건너려 하지 않고, 가다보면 아니나 다를까,
클라이머들의 빠져내려간 샛길들이 좋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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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장 전경입니다. 100여미터 쭈욱 이어져 있습니다.
저밑에는 등반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계곡건너 암장을 보면서 좀 걸어올라온다음에 샛길이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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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슬링이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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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링쪽 위에 저런 바윗길이 있네요..슬랩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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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건너 이쪽엔 많은 사람들이 둘러앉아 쉴 수 있는 너른 암반이 있습니다.
이 계곡따라 줄곧 워킹길이 있기에 주말엔 사람들이 붐빌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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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강앵커들이 보이네요. 두피치짜리 길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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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있는곳이  출발점이고 빌레이 보는 곳입니다.
저쪽 길이 제일 붐빌듯한 곳입니다. 길도 재미있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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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장 도중에 파란 슬링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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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위에 개척된 길들..
하지만 사람들이 붐빌 곳은 아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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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빌레이 지점이 이렇게 되어 있으니까요.
도봉산에서 보기 드문 협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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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슬랩형 바위이고 한피치 바위(두피치도 있고)입니다.
볼트도 적당한 간격으로 있고, 무리없이 줄을 걸 수 있는 곳입니다.
바위가 조금만 더 각도가 서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어찌되었든, 박터지게 하루종일 바위를 하고 싶지 않은 날이거나
가족들과 함께 여유있는 하루를 보내려면 강추할 만합니다.
 
출처 : 한국알프스산악회
글쓴이 : 정건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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