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 Utility/릿지 정보

[스크랩] 숨은벽 릿지

마칼루2 2007. 7. 18. 10:31

같이간사람 : 용규씨 은숙이 나

 

용규씨가 선등을 서고 혹시나 인수봉까지 가면 하강하기 위해서 자일

2동을 준비했는데 숨은벽 릿지를 하는동안은 자일 1동만 필요해서

1동은 내가 메고 맨끝쪽에서 자일을 회수하면서 올라갔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도 릿지를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은 공원관리공단에서 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은 오르지 못하도록

길목을 지킨다.

그동안 MKCLUB에서 하드 트레이닝을 받아서인지 무서운데도 없고 어려운

구간도 없어서 내힘으로 쉽게 올라갔다.

용규씨가 발디딤이 좋고 길도 찾을줄 안다고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줬다.

 

 

숨은벽 능선은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에 있는 칼등처럼 생긴 능선으로 백운대에서

보면 마치 공룡의 등지느러미처럼 생긴 아주멋진 능선이다.

 

 

 

백운대에서본 숨은벽 능선인데 북한산의 북쪽인 효자비역 내려 등산로를

따라 들어오면 백운대 가는 일반등산로와 숨은벽을로 가는 암름길로 갈린다.

 

오른쪽에 보이는 암릉이 백운대로 가는 원효릿지길이다.

 

 

드디어 왼쪽으로 인수봉이 있고  숨은벽 암릉이 보이기 시작했다.

 

 

50미터 대슬랩이 보이면 장비를 착용한다.

발 앞꿈치로 걸으면 밀리지 않고 잘올라갈수 있다.

 

 

대슬랩 위에서본 어프로치 등산로.

 

숨은벽은 사진과같은 슬랩과 크랙으로 되어있어서 초보 암벽자에게 적합한

능선이다.

 

 

용규씨 발밑에 2m 높이의 두 바위가 겹치는 작은 틈이 있는데 이곳은 두손으로 잡고

두발로 밀면서 올라오는 레이백 자세가 적합하다.

은숙이는 레이백이 싫다고 바위로 직접 오르려고 애쓰다가 결국 레이백으로 올랐다.

 

 

숨은벽 정상이 보이는곳에서 간식을 먹었다.

왼쪽 소나무가 보이는 바위 뒷쪽으로 바위를 오르면 더이상의 암벽장비는 필요가 없다.

 

 

숨은벽 정상으로 가는길에서 용규씨

 

 

드뎌 정상.

1등봉우리 백운대와 2등봉우리 인수봉 사이에 좀 초라한 정상이다.

 

숨은벽을 처음가봤는데 험하지도 않고 양쪽 능선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릿지를 할수있는 섬색시 같은 암릉길이었다.

항상 내려다봤던 숨은벽을 타고올라오니 그 아기자기함에 재미를 더한다.

클났다... 갈수록 릿지가 너무 재밋어지네.

 

 

출처 : 독신으로 살아가기
글쓴이 : 뽀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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