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미륵장군봉 | ||||||||||||||||||||||||||||
내설악에서도 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다. | ||||||||||||||||||||||||||||
![]() 한가윗길을 오르고 있는 김용기씨.설악산은 클라이머들한테 없어서는 안될 천혜의 암장과 빙장을 두루 갖추고 있다. 대형암장으로는 울산바위, 장군바위, 적벽 등이 있으며 대형빙장으로는 토왕폭, 소토왕폭(국사대폭), 대승폭, 소승폭 등이 있어 클라이머들은 4계절 모두 설악산에서 암빙벽등반을 하고 있다. 대부분 대형암장들이 주로 외설악에 자리하고 있어 외설악에서 대부분 등반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내설악에서도 대형암장에서 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
깍아지른 듯한 수직벽의 웅장한 암벽이 하늘을 찌르고 건너편에는 장군봉의 위용이... | ||||||||||||||||||||||||||||
미륵장군봉은 한계령 도로에서 20여분을 오르면 갈 수 있다. 암장입구 계곡에 들어서면 우측으로 커다란 병풍처럼 펼쳐지는 미륵장군봉이 웅장함을 자랑하며 시커먼 얼굴을 내보이며 서있다. 좌측으로는 깍아지른 듯한 수직벽의 웅장한 암벽이 하늘을 찌르고 장대하게 서있다. 마치 위에서 아래로 반듯반듯하게 자른듯한 네모진 바위들을 하나하나 붙여서 세워놓은 듯 하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장대한 바위벽과 능선에는 그림이라도 그리듯 군데군데 소나무들이 있어 그 아름다움을 한층 더하고 있다. 그 아래로는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오승폭포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계곡의 비경을 자랑하 듯 흐르고 있다. | ||||||||||||||||||||||||||||
‘그 어느 화가인들 이렇게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을까?’ | ||||||||||||||||||||||||||||
자연의 오묘함과 신비함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절경에 바위를 할 생각조차 잊어버리지만 미륵장군봉에 오르면서 아래로 펼쳐지는 모습이야말로 더욱더 할말을 잊게 한다. 미륵장군봉은 이름만 들어도 웅장함을 알 수 있다. 암장의 폭은 외설악 비선대 앞의 장군봉 보다도 넓은 120m쯤 되며 높이는 완경사를 포함한다면 250여m는 되는 듯 하다. 이곳 미륵장군봉은 총5개의 루트가 개척되어있다. | ||||||||||||||||||||||||||||
서울 타이탄 산악회에서 주도적으로 루트를 개척해........ | ||||||||||||||||||||||||||||
타이탄 산악회는 1967년 김형국, 공상천, 박노종, 정병태, 구명희씨 등 7명이서 창립을 하여 히말라야 고산등반과 암벽 빙벽등반 등 기술등반을 펼치고 있는 열정적인 산악회다. 타이탄 산악회에서는 1990년 10월에 ‘한가윗길’을 개척했고 1991년 9월에 ‘노총각길’을 개척했다. 1994년 8월에 ‘타이탄길’을 개척했으며 2001년에 ‘미개척길’을 개척하여 매년 이곳 암장에 집중적으로 개척과 보수를 하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 미륵장군봉은 밑에서 쳐다볼때엔 완경사로 보이지만 중단부 부터는 수직벽의 급경사를 하고 있어 예상외로 밸런스와 노련함의 침착함이 요구되며 고도감 또한 대단하다. 암질은 화강암을 하고 있으나 바위면의 모래알과 바위의 모서리 등이 떨어져 나가는 등 약한 것 같다. 이것은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아 등반자들이 없어 바위표면이 살아있기도 하며 정리가 덜 된 것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미륵장군봉은 대부분의 루트들이 5~6피치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상에 오르게 되면 루트를 따라 하강을 해야하며, 등반장비는 로프 2동, 프렌드 1조, 퀵드로우 10개, 슬링 등을 준비해야 한다. 식수는 암장아래의 계곡에서 항상 구할 수 있으며 올라가는 도중 중간부분에 옛 석황사(사찰)자리였던 공터와 암장 바로앞에 공터가 있지만 협곡이기 때문에 여름철 폭우가 있을 경우엔 대비해야 한다. | ||||||||||||||||||||||||||||
루트소개 | ||||||||||||||||||||||||||||
코락길(12피치,312m) ![]() 코락길 제3피치를 오르고 있는 이석구씨.총길이 312m, 총12피치로 구분되며, 로프2동, 퀵드로우10개, 프렌드1조 등이 필요하다. 코오롱등산학교 동문회 최정식, 김현대, 조용환, 박현보, 염동훈, 권영삼, 이희경, 홍원기씨 등 코락회원들이 1990년 8월에 개척했다. 코락길은 코오롱등산학교 동문회에서 동문회의 활성화와 결속력을 다지고 서울근교가 아닌 주말등반을 위한 목적으로 개척을 하였다. 이 루트는 전체적으로 쉽게 올라갈 수 있는 루트이며 등반 중 앞으로 펼쳐지는 기암괴석의 비경을 한눈에 바라보면서 오를 수 있는 루트다. 계곡에서 암장을 바라보면서 좌측 하단부에 시작을 알리는 작은 표시판이 설치되어있다. 제1피치, 길이44m, 완경사 5.7급의 전체적으로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소나무에서 출발을 하여 9m, 15m 지점에 볼트를 통과하여 20여m를 더 올라서 소나무에 확보한다. 제4피치는 가파른 슬랩을 오르고 나서 수직벽 페이스 밑에서 피치를 끊고 제5피치는 페이스 밑으로 크랙을 따라오르게 된다. 전체적으로 볼트간격이 멀어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고 위험의 부담을 안고 올라야 한다. 정상에 오르면 우측의 한가윗길이나 기존의 루트들을 따라 하강을 할 수 있다. 제3피치는 급경사로 이어지며 약간 우측으로 이동하여 직상을 하는데 밸런스와 유연성 등이 요구되며 중단부분에 볼트간격이 멀어서 이곳 또한 부담을 느끼는 구간이다. 수직벽의 볼트를 올라서 좌측의 벙어리형 수직 크랙을 올라서야 하는데 이구간 역시 볼트간격이 멀어 부담을 느낀다. 크랙을 올라서서 볼트 세 개를 지나는 과정에서 우측으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로프가 꺽여 유통이 원할치 않아 까다롭다. 제5피치는 약25m이며 곳바로 오르게 되며 확보지점에서 보면 볼트 한 개가 보인다. 제6피치는 걸어가는 피치다. 등반이 끝나면 루트를 따라 하강을 하면 된다.
제1피치(5.9) 완경사 슬랩구간을 올라야 하는데 볼트 한 개밖에 없어 부담을 느낀다. 제2피치는 가파른 슬랩을 지그 재그로 올라가며 부분적으로 핑거와 벙어리크랙이 있으며 밸런스와 유연성이 요구되는 구간이다. 제3피치(5.11b)가파른 슬랩과 페이스, 크랙구간을 오르게 되는데 로프가 많이 꺽이며 고도감과 가장 어려운 피치다. 제4피치(45m)는 슬랩을 올라 양호한 크랙을 올라 쌍볼트에 확보하고, 제5피치(5.10a)페이스를 20여m를 오르면 정상이다. 등반이 끝나면 루트를 따라 하강한다. | ||||||||||||||||||||||||||||
찾아가는길 | ||||||||||||||||||||||||||||
이 등산로는 예전에 석황사(사찰)의 진입로였기 때문에 등산로가 뚜렷하다. 약5분쯤 올라가면 작은대밭이 나오면서 이곳에서 길이 갈라진다. 이곳에서 우측길로 접어들어서 계속가면 옛 석황사 자리가 나오며 이곳을 통과하여 계속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암장 밑으로 도달하게 된다. | ||||||||||||||||||||||||||||
루트 개요 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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